[ 책 소개 ]
“청년들은 왜 ‘미국 스님’의 빡센 명상에 열광하는가?”
미국 위앙종 현안 스님이 전하는,
가장 솔직하고 파격적인 선명상 안내서!!
영화 선사의 제자로 미국에서 출가해 한국으로 건너온 현안 스님이 신간 『미국 스님 한국 표류기』를 펴냈다. 이 책은 대저택과 스포츠카를 소유했던 사업가에서 출가자가 된 이야기부터, 스승의 뜻에 따라 갑자기 한국으로 와 좌충우돌 부딪히고 넘어지며 달려온 따뜻한 성장의 기록이다. 또한 청년세대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아메리칸 선명상’의 매력, 핵심 수행 원리와 방법까지 상세히 담은 가장 명쾌한 명상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현안 스님이 이끄는 선원은 몇 년 전부터 ‘명상 맛집’으로 소문나기 시작해 대부분의 사찰에서 부러워할 만큼 청년세대로 넘쳐나고 있다. 그 비결은 명상을 ‘힐링’이나 ‘위로’의 수단이 아닌, 각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도구’로 직접 실천하도록 가르치는 데 있다.
현안 스님은 말한다. 수행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일이 아니라, 불편함을 통과하며 마음의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이 책은 그 구체적인 경험과 실천의 기록이다. 결가부좌라는 전통적 수행법이 등장하지만, 핵심은 자세가 아니라 태도임을 강조한다. 고통을 마주하는 용기, 생각을 따라가지 않는 힘, 반복을 통해 자신을 단련하는 실천을 통해 누구나 진정한 자유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현안 스님은 거침없는 필체로 증명하고 있다.
책 곳곳에는 수년 간 선명상 수행을 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는 다양한 국적, 다양한 세대의 생생한 추천의 글이 친필 메시지로 실려 있다. 또한 종단을 초월해 현안 스님과 각별한 우정을 나눠온 많은 조계종 스님들 중 길상사 덕조 스님과 부산 홍법사 심산 스님의 애정 어린 추천사도 관심을 더한다.
[ 출판사 서평 ]
초보자도 당장 따라 하고 싶어지는
명확한 지침과 구체적인 가이드 & 재미있는 인연의 기록!
이 책은 미국에서 수행하다 스승의 권유로 한국에 돌아온 ‘코리안 아메리칸 스님’이 청년세대에게 선명상을 가르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여정의 기록인 동시에 가장 친절하고 선명한 선명상 가이드북으로, 각 장마다 솔직한 입담과 단호한 주장이 교차하며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1장 미국 스님, 한국에 온 까닭은?>에는 미국에서 영화 스님을 만나 수행을 시작하고 출가한 뒤, 한국에 돌아와 위앙종 도량 세 곳의 개원을 차례로 도우며 숨 가쁘게 달려온 발자취를 담았다.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불모지에서 대중과 호흡하며 한 걸음씩 내디뎌온 여정이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2장 당신의 명상은 평화로운가요?>에서는 선명상의 기본이자 가장 강력한 도구인 ‘가부좌’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신체적 통증이 어떻게 마음의 장애를 깨뜨리는지, 왜 결가부좌가 집중력을 기르는 최고의 방법인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3장 한발 더 나아가기>에서는 명상을 머리로만 이해하거나 한두 번의 맛보기로만 소비하지 않고, 한발 한발 계속해서 진전해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야기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즉, 지식의 영역에서 몸으로 직접 부딪쳐 체득하는 ‘실전의 영역’으로 안내한다.
<4장 버려진 돌멩이처럼>은 현안 스님 특유의 입담과 친화력이 돋보이는 인연의 기록이다. 특히 낯선 승복을 걸친 ‘미국 스님’으로 종단을 초월해 한국의 여러 스님들과 교류한 이야기와, 조계종 선지식들이 들려준 가르침은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5장 일단 뛰어들어야 한다>는 수행의 전진에 도움이 되는 위앙 전통의 집중 수행법(선칠, 불칠)에 대해 다룬다. 선명상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대승불교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길상사 덕조 스님, 홍법사 심산 스님 강력 추천!!
“명상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피하지 않는 용기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조용히 방향을 바꿔온 기록입니다. 명상을 ‘편안함’의 도구로 소비하는 시대에 그는 분 명하게 말합니다. 명상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피하지 않는 용기라고.
그의 여정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더 큰 마음으로 나아가는 내적 표류의 기록입니다. 불일암에서 처음 마주했던 그 맑은 눈빛처럼,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을 두드립니다. 혹여 이 책을 읽는 누군가가 “나도 한번 해볼까?” 그 작은 마음을 낸다면, 그것이 바로 이 기록이 피워 올린 또 하나의 향기일 것입니다. 이 책을 고요히, 깊이,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_ 덕조(서울 길상사 주지)
현안 스님은 1년 전부터 매달 부산까지 내려와 선명상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우직하게 대승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현안 스님의 열정과 꾸밈없는 마음이 이 책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수행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우리 삶과 아주 가까운 이야기라서 더 공감이 됩니다. 많은 분들께 부담 없이 권하고 싶은, 따뜻한 책입니다.
_ 심산(부산 홍법사 주지)
[ 차례 ]
추천사 |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을 두드리는 책
책을 펴내며 | 그 문을 열기까지
1장 미국 스님, 한국에 온 까닭은?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는 거지?
몰입, 강렬한 충격
자, 이제 머리 깎고 옷을 갈아입자
한국으로 가라고요?
첫 발자국
코로나 덕에 시설격리 무문관
다른 이의 벽을 허물기 전, 내 안의 벽부터 본다
마야사와의 인연
두 번째 선원을 열다
청년들과 떠난 선명상 여행
2장 당신의 명상은 평화로운가요?
청년으로 넘쳐나는 절
생각을 멈추고 싶어요
‘고요함’과 ‘움직임’의 차이
반응하지 않는 연습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
명상에서 즐거움을 좇지 마세요
‘마음챙김’을 뛰어넘어
매일 2분만 더
나를 위한 하루 한 시간
독일인 교수의 도전
배꼽에 집중하세요
생각을 멈추는 강력한 주문
선명상의 기초 총정리
3장 한발 더 나아가기(Feat.선지식)
명상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가?
걱정 말고, 그냥 너답게 해
뭘 알아차려야 할까요?
생각하는 마음아, 이제 멈춰!
자신을 마주할 용기
좋은 스승은 제자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결가부좌가 건강에 좋은 이유
자가 치유
명상 중 갑자기 몸이 흔들린다면
최악의 적은 자신이다
더 나은 마음의 상태
4장 버려진 돌멩이처럼: 인연의 기록
버려진 돌멩이처럼
한국과 미국 사이, 스님으로 산다는 것
청화 스님이 맺어준 인연
MZ 비구니 현공
제주에서 보낸 가장 길고 힘든 겨울
부산에 계신 삼촌 스님
한국에서 만난 선한 마음
스스로의 마음을 점검하는 것
해인사에서 미국까지
5장 일단 뛰어들어야 한다
더 선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앙종의 비밀 1
위앙종의 비밀 2
무상선, 상(相)이 없는 선
불칠, 정토 수행의 정수
선칠, 괴로움의 법문
참회, 천수천안대비참법
회향 공덕, 복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내가 옳다는 함정
초심자를 위한 선명상 실천 지침
[ 저자 소개 ]
지은이 | 현안賢安
스물일곱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꽤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사업을 하며 영화스님(Master YongHua)에게 선을 배우기 시작한 뒤 꾸준히 수행·전진했으며, 2015년부터는 ‘공원에서의 선명상’ 모임을 이끌었다. 이후 미국 전역과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선명상을 소개했다.
2019년 사업을 정리하고 영화 스님을 은사로 미국 위산사에서 출가하였다. 이듬해 스승의 뜻에 따라 한국으로 와 청주 보산사, 분당 보라선원, 종로 보화선원의 개원을 차례로 도왔다. 현재 보화선원에서 선명상을 지도하는 한편 미국, 유럽을 오가며 다양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기획·지도하고 있다.
저서로 출가하기 전 수행담을 담은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가 있으며, 『복 있는 당신께, 다르마 톡』, 『불교유경』, 『아메리칸 선명상: 통찰』 등 영화 스님의 법문집, 경전 강설 및 선명상 지침서를 번역했다.
xa@chanpureland.org
[ 책 속으로 ]
서울 한복판에서, 위앙종의 법맥으로, 그러나 한국 불교의 숨결을 존중하며 열정적으로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하나의 신선한 향기입니다.
익숙함 속에서 무뎌진 감각을 깨우는 바람처럼 그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지키고 있으며, 또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미국 스님, 한국 표류기』를 읽으면 그 질문의 뿌리를 만나게 됩니다.
_ 4p, 덕조 스님 추천사 중에서
어느 날 제가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스님, 제가 계속 물어봐도 항상 스님의 대답이 제 것보다 나은데, 끝까지 스님만 믿고 따라가다가 잘못되면 스님이 저한테 빚지는 건가요?”
스님이 답하셨습니다.
“그렇지. 빚을 지는 거지.”
“만약 잘못된 길이면 스님이 다음 생에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셔야 하는 건가요?”
“음, 그렇지. 갚아야지.”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렇다면 전 항복하겠습니다. 스님을 따르겠습니다. 어차피 제가 생각해낸 답보다 스님 답이 항상 더 낫고, 잘못되더라도 이자까지 갚아준다니 저로서는 손해 볼 게 없네요!
_25p, <몰입, 강렬한 충격> 중에서
한국행이 결정된 뒤 저는 한두 달 만에 바로 한국으로 왔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출가했고, 출가한 지 몇 달 만에 다시 한국행이 결정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예불도 서툴고 승가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왔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_35p, <한국으로 가라고요?> 중에서
명상은 사실 아주 단순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망상에 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각을 멈춰, 그만 일어나”라고 말하지도 마십시오. 그런 희망도 망상입니다. 생각은 억지로 막을 수 없지만, 그 생각에 동의하고 따라가면 더 많은 생각이 일어납니다. 그런 생각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저절로 사그라들 것입니다.
망상이 떠오를 때 해야 할 것은 단 하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뿐입니다. 그냥 앉으세요. 생각은 억지로 알아차리지 않더라도 스스로 흘러갑니다.
‘아! 망상이네’라고 맘속으로 말하는 것조차 또 다른 망상입니다. 사실 어떤 생각을 망상으로 인지하는 순간, 또 다른 망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니 망상을 인식하든 못 하든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저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명상의 기본이며, 단단한 기반입니다.
_79p, <생각을 멈추고 싶어요> 중에서
그렇다면 몸은 고요한데 마음이 움직일 수 있나요? 혹은 마음이 요동치는데 몸은 고요할 수 있을까요?
마음이 움직이는 한 몸의 고요함은 얼마 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몸의 움직임을 멈추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도 차츰 차분해집니다. 그것이 선명상의 비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앉아서 몸을 멈추는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앉아서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마음이 싫어합니다. 마음은 계속 돌아다니고 동요합니다. 마음은 생각하고 움직이는 데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마음은 앉아서도 이리저리 떠돌아다닙니다. 그걸 인내하고 기다려야만 비로소 고요해집니다
-81p, <‘고요함’과 ‘움직임’의 차이> 중에서
선명상에서의 ‘알아차림’은 명상 중에 일어난 생각을 하나하나 알아차리는 것이 아닙니다. 결가부좌로 앉으려면 강한 집중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생각들이 자동으로 떨어져나갑니다. ‘다리를 풀고 싶다’, ‘언제 끝나지?’ 같은 생각을 붙잡고 있을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훈련을 거치면, 원치 않는 생각을 내려놓는 힘과 통찰이 생깁니다. 그래서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필요 없는 생각이 줄어듭니다.
명상의 근본은 번뇌를 더 빨리 인지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명상은 필요 없는 생각을 점점 더 빨리 자각하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편한 자세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명상은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잠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곧 정체되고, 원치 않는 생각을 알아차리기에는 비효율적입니다.
-153p, <뭘 알아차려야 할까요?>
명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더 나은 마음 상태’가 어떤 것인지 모릅니다. 책을 읽으며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은 상상일 뿐입니다. 한 번도 그 상태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은 행복하다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믿습니다. 또는 가벼운 명상으로 기분이 조금 나아진 것을 전부라고 생각해버립니다.
_187p, <더 나은 마음의 상태> 중에서
심산 스님은 까마득히 어린 데다 승가 훈련도 제대로 안 된 저를 귀한 손님 대하듯, 바쁘신 와중에도 주지실로 초대해 차담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신기했던 점은, 처음 만나는 자리였음에도 대화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스님은 자신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밀어 넣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저는 염치없이 부탁드릴 일이 있을 때 여러 번 스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물론 홍법사처럼 큰 절에 계시면 저 말고도 수많은 사람이 부탁을 하러 올 테니, 늘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스님은 귀찮아하는 기색 한 번 없이 “아이쿠, 그냥 말하지. 그 정도야 해드릴 수 있지. 허허허” 하며 늘 흔쾌히 도와주셨습니다.
_ 220p, <부산에 계신 삼촌 스님> 중에서
어느 날, 불일암을 찾았을 때 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제 여기서는 날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야.”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앞으로 오지 말라는 뜻인가?’
‘내가 또 뭘 잘못했나?’
제 놀란 표정을 본 덕조 스님은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을 지으시며, 곧 서울 길상사 주지로 가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마음 한쪽이 뭉클해졌습니다. 오랫동안 저와 학생들의 출가 전후를 지켜봐주신 스님이 가까운 곳으로 오신다는 사실이 정말로 기뻤습니다. 왠지 서울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느낌이 었습니다.
_232p, <스스로의 마음을 점검하는 것> 중에서
| 발행일 | 2026. 3.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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