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0
₩0

불교 근대주의의 형성(대원불교학술총서43)

재고 있음
  0
SKU
9788957469132
특별 가격 ₩28,800 일반 가격 ₩32,000
522 / a5
데이비드 L. 맥마한 / 김한상 / 운주사

우리가 ‘전통’이라 믿어온 불교는 어떻게 근대성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졌는가? 불교와 근대성이 서로를 재구성해 온 지난 150년의 지적 역사를 해부했다!

 

  1. 특징: 불교와 근대성의 만남을 바라보는 비판적이고 공감적인 시선

이 책은 현대 불교 연구의 지평을 넓힌 역작으로, 우리가 흔히 ‘수천 년 된 전통’이라고 여기는 불교의 모습 중 상당수가 사실은 근대적 조건 속에서 서구 철학, 과학, 심리학 등과 상호작용하며 형성된 역사적 산물임을 치밀하게 밝혀낸다. 저자는 ‘불교 근대주의(Buddhist Modernism)’라는 개념을 통해 근대 이후의 불교가 단순히 세속화되거나 왜곡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춰 창조적으로 재해석되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러한 변화를 ‘순수성의 상실’이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보지 않고, 다양한 주체들이 근대 세계의 핵심 문제들에 대응하며 만들어낸 복합적인 역사적 과정으로 분석한다는 점이다. 저자의 시선은 비판적이면서도 공감적이며,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현대 불교의 정체성을 객관적으로 조명한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믿고 있는 불교적 가치들이 어떤 현대적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 객관적으로 성찰하게 하는 힘을 제공한다.

 

  1. 내용: 근대적 어휘로 다시 태어난 불교의 재탄생

이 책은 불교가 근대 이후 과학, 심리학, 예술, 문학, 종교다원주의, 개인적 영성이라는 ‘근대적 어휘와 감수성’에 맞춰 어떻게 재해석되었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그 결과 형성된 ‘불교 근대주의’는 과거의 불교와는 근본적으로 궤를 달리하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새로운 형태의 불교인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먼저 불교와 과학적 합리주의와의 만남이다. 근대 불교 개혁가들은 불교가 미신적인 종교가 아니라 과학적 법칙(인과법)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체계임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신화나 의례는 축소되고, 불교는 ‘마음의 과학’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심리학적 영성으로의 변모이다. 전통 불교가 사후 세계나 공덕을 강조했다면, 근대 불교는 심리학과 만나면서 ‘개인적 영성’과 ‘심리적 치유’의 도구로 재해석되었다. 특히 명상은 신비로운 종교적 의례에서 누구나 체험 가능한 ‘마음 훈련’의 영역으로 이동했다.

세 번째는 사회적, 윤리적 재구성이다. 서구의 자유민주주의와 평등사상이 유입되면서 불교는 사회 참여적이고 평등주의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위계 중심의 교단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의 주체적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적 불교의 모습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동서양의 상호작용과 재구성이다. 불교 근대주의는 단순히 서구가 동양을 일방적으로 해석한 결과가 아니다. 스리랑카, 일본 등의 아시아 불교 개혁가들이 서구의 사상을 전략적으로 수용하고 다시 서구로 수출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들이 특정한 한 집단에 의해 주도된 것이 아니라, 동양의 개혁가들과 서구의 학자 및 수행자들이 뒤섞여 만들어낸 거대한 담론의 결과물임을 증명하고 있다.

 

  1. 의의: 현대 불교의 정체성을 묻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그 결과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첫째, 이 책은 현대 불교의 기원을 밝히는 지적 지도를 제공한다. 오늘날 우리가 수행하는 명상이나 불교 담론이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 모른 채 그것을 ‘고정불변의 전통’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반쪽짜리 이해에 불과하다. 이 책은 현대 불교가 서구 낭만주의, 초월주의, 과학주의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입체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둘째, 불교와 현대 문명의 공존 방식을 탐구한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 개인주의와 제도 종교의 갈등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난제들에 대해 불교가 어떻게 응답해왔는지를 다룬다. 이는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을 중시하는 지식인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셋째, 독보적인 학술적 성과와 신뢰할 수 있는 번역이다. 저자 데이비드 L. 맥마한은 남아시아 불교와 근대성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이를 초기불교와 테라와다 불교 전문가인 김한상 교수가 번역함으로써 학술적 엄밀함과 가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전통이라 믿어온 불교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그 이면에 놓인 역동적인 재구성의 역사를 마주하게 한다. 현대 불교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자 명쾌한 답변이 될 것이다.

 

 

  • 지은이 데이비드 L. 맥마한(David L. McMahan)

펜실베이니아 프랭클린 앤 마샬 칼리지(Franklin and Marshall College)의 종교학과 부교수이다.

저서로는 이 책을 비롯해 『대승불교의 메타포와 환상적 심상(Metaphor and Visionary Imagery in Mahayana Buddhism)』 등이 있고, 남아시아 불교 및 불교와 근대성에 대한 논문들이 있다.

 

  • 옮긴이 김한상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스리랑카 켈라니아 대학(University of Kelaniya)의 빨리불교학대학원(Postgraduate Institute of Pali and Buddhist Studies: PGIPBS)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HK연구교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초빙교수를 거쳐 현재는 능인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초기불교, 테라와다 불교, 스리랑카 불교이며, 불교 심리학, 불교 철학, 불교 윤리학으로도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차례

 

발간사․5

감사의 글․7

불교 용어에 대한 참조 사항․9

Preface to the Korean translation․11

한국어판 서문․14

역자 일러두기․16

 

 

  1. 들어가는 말: 불교와 근대성 21

새로운 불교․21

불교 근대주의와 서구․25

근대성과 불교․31

이론과 암묵․41

번역과 변용․44

불교 근대주의의 혼합성․47

출전과 전략․52

 

  1. 전통과 근대주의의 스펙트럼 59

전통불교와 근대불교의 초상․59

전통과 근대의 연속체․74

탈전통화․85

탈신화화․88

탈신화화되고 탈전통화된 불교의 핵심․97

심리화․101

다채로운 연속체․110

 

  1. 불교 그리고 근대성의 담론 115

탈맥락화와 재맥락화․115

불교와 과학적 합리주의․118

불교를 합리주의와 기독교 사이에 위치시키기․126

선교, 항존주의, 대화, 그리고 혼합성․130

불교 근대주의와 재인간화된 과학․139

불교 근대주의와 낭만주의․초월주의 담론․142

불교 근대주의에서 낭만주의 주제․153

 

  1. 근대성 그리고 과학 불교의 담론 163

다르마팔라: 불교, 과학, 식민주의․166

올콧의 신지학 불교와 오컬트학․177

카루스: 불교와 과학의 종교․184

과학과 사회적 위기․193

보편구원론․196

토착 근대성과 기독교 비판․200

오늘날 과학 불교의 담론에 대한 주(注)․204

 

  1. 불교 낭만주의: 예술, 자발성, 자연의 원천 213

낭만주의와 초월주의의 자연과 예술․217

선과 예술: 스즈키와 선 낭만주의․222

다른 불교․낭만적 예술관․246

낭만주의와 근대주의 사이․255

현대의 충동․263

 

  1. 상호의존성(연기)의 간략한 역사 269

고전적이고 중세적인 불교의 자연관․277

불교적 상호의존성의 서구적 기원․292

상호의존성의 함의․310

 

  1. 명상과 근대성 329

명상의 근대적 변용․330

주관성 전환․338

명상과 정신분석․345

명상, 조건화, 그리고 서구 개인주의․350

합리주의와 성찰성․358

과학의 대상이자 과학 그 자체로서의 명상․366

탈전통화, 적응, 문화비평․379

 

  1. 마음챙김, 문헌, 일상의 긍정 385

근대성과 일상의 긍정․390

문학적 현시․396

근대 불교의 현시․404

헤르만 헤세의 고대와 근대의 붓다․409

평범함과 심오함의 얽힘, 불교와 서양의 교차․417

근대성의 기적․422

 

  1. 근대에서 탈근대로? 431

민주화, 여성화, 혼합성․433

탈전통주의와 탈근대불교․436

재전통화․440

개인화된 영성과 사회적 참여․447

세계화와 정당성의 탈중심화․453

세계불교: 적응과 도전․463

세계 민속불교․466

 

참고문헌․475

찾아보기․501

역자 후기․519

추가 정보
발행일 2026. 2. 10.
리뷰를 작성해주세요
리뷰불교 근대주의의 형성(대원불교학술총서43)

Q1 주문결제 후 주문 취소시 환불은 어떻게 하나요?

신용카드 환불
고객님의 신용카드로 결제 후, 부분적인 주문취소 시에는 취소금액을 제외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재승인을 하셔야 주문이 정상 처리됩니다.

은행입금(무통장) 환불
고객님이 은행으로 입금하신 후, 환불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1:1 문의를 이용해서 환급받을 계좌를 입력한 후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환급은 근무일 기준 다음날 오후에 환급 됩니다.


Q2 반품완료 후 어떻게 환불 받을 수 있나요?

반품 완료 시점은 반품 요청하신 상품을 택배 기사를 통해 맞교환 하거나 직접 반송처리하셔서 물류센터로 도착되어 확인하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고객님께서 반품한 상품을 확인한 즉시 반품예정이 확인되어 완료 처리가 됩니다.

이때 고객님께 반품완료 메일로 안내해 드리며, 이는 '마이페이지>주문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신용카드
전체 반품의 환불일 경우 반품 확정된 다음날로부터 일주일 이내 해당 카드사로 취소확인이 가능합니다.
부분 반품의 환불일 경우
취소금액을 제외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재승인을 하셔야 주문이 정상 처리 됩니다.

2.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전체 반품, 반품 상품의 환불 모두 반품 완료 되어진 날 환불 처리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통장 환불처리는 환불 요청 후 업무기준일
다음 날 오후 6시 이후로 해당 계좌로 입금됩니다.


Q3 적립금 환불은 어떻게 하나요?

반품완료시점에서 적립금으로 바로 환불 처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