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0
₩0

논어강의 하

품절
SKU
9788996400165
특별 가격 ₩26,100 일반 가격 ₩29,000
646쪽/신국판
남회근/송찬문/마하연
품절

''
책소개

2판 역자 서문



“가는 것이 저 흐르는 물과 같구나! 밤낮을 쉬지 않으니.”

우리가 알듯이 공자가 냇가에서 하신 말씀으로 ??논어?? 제9편 자한에 나옵니다. 돌아보니 남회근 선생의 이 ??논어강의??가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사를 통해 2002년 9월 초판 1쇄 발행된 뒤 거의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계속 발행되지 못하다 이제야 다시 마하연 출판사에서 2판을 발행하여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합니다.

2판에서는 초판에서의 오탈자 등을 바로잡는 한편_ 부록 3의 남회근 선생의 저서 소개 부분 대신에 ‘중국문화 속에서의 유가’라는 선생의 글을 한 편 번역하여 실었습니다. 이 글에서 선생은 말합니다.



“주공(周公)과 공자가 글을 써서 이론을 내세운 목적은_ 상고 시대인 들의 인도(人道) 문화의 정화(精華)를 한 데 모아 후세에 전하여 그 문교(文敎)가 모든 사람들에게 보급되어_ 위로는 제왕에 이르고 아래로는 백성에게까지 미치기를 바라는 것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즉_ 모두 저마다 어떻게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으며_ 만일 나아가 정치를 하여서 사회군중을 위하여 큰일을 하려면 반드시 고금의 일에 정통할 줄 알아야 하며_ 어떻게 해야 비로소 성군(聖君)과 현명한 재상이 될 수 있는지를 교화하는 데에 있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공자가 주공이 결집 교화한 주요 목적을 받들어 계승한 것도_ 바로 장자(莊子)가 말한 대로 단지 ‘도주요순(陶鑄堯舜)’일 뿐이었습니다. 즉_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군과 현명한 재상의 전형을 하나 빚어 만들 것인지를 가르쳐서_ 그가 대중을 위하여 봉사함으로써 일생동안 배운 것을 저버리지 않게 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우 유감스러운 것은 진한(秦漢)시대 이후부터 이른바 유생들은 영광스러운 직업을 꾀하기 위하여 벼슬길에 나아가 관료가 되었으며 그저 기성 권력인 제왕 폐하에 의지하여 따르면서 신하로서 엎드려 제왕을 부르고_ 그 자신은 고요(?陶)ㆍ설(契)ㆍ직(稷)같은 군주나 재상으로서의 뛰어난 인재도 아니면서도 도리어 ‘치군요순지도(致君堯舜之道)’_ 즉 군왕을 보좌하고 이끌어 역사상의 요임금 순임금에 견줄 수 있게 하는 도가 있다고 일컬었으니 어찌 춘추대몽(春秋大夢)이 아니겠습니까! 이로 말미암아 사유지도(師儒之道)가 있는 유가 학설_ 더 나아가는 오경과 사서 등의 유학의 내함을 저버리게 함으로써 천고동안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채 세상일에 어둡고 소홀히 하는 학문으로 변하게 해버렸습니다.

송나라 시대에 주돈이(周敦?)ㆍ정호(程?)와 정이(程顥)ㆍ장재張載)ㆍ주희(朱熹)_ 이 사파오자(四派五子)의 이학유종(理學儒宗)이 열려 오로지 심성(心性)에 대한 미언(微言)을 밝히는 것을 일삼고 스스로 공맹의 심법을 계승하였다고 일컬으며 불교와 도가 학설을 배척하였습니다. 이로부터 후세의 사유명교(師儒名?)를 형성하고 오로지 정주(程朱)의 장주(章注)만을 지킴으로써 주공ㆍ공자의 학문은 끊어졌습니다.”



우리는 왜 ??논어??를 읽어야 할까요?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의 인생은_ 선생이 말했듯이 영문을 모른 채 태어나 어쩔 수 없이 살아가며 까닭을 모른 채 떠나갑니다. 선생은 말합니다.

“??논어??는 공자의 인생 경험을 우리에게 일러 주었는데_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바른 사람이 되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모르게 됩니다.”

“현대사회의 심리적 병폐에 빠져있는 일반인들이_ 우리가 풀이하는 문자 언어 밖에서 체험하고 해탈할 수 있는 하나의 답안을 찾아내어_ 인생의 비바람과 위험 속에서도 우뚝 서서 움직이지 않는 인생의 목적과 정신을 하나 세울 수 있게 되는 것이야말로 바로 저가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저자소개
목차

강의를 시작하며/665

제11편 선진先進

소박한 아름다움/667 사람을 알아보고 일을 논한다/670 말 잘 듣는 안회/674 효자 민자건/675 재능은 길고 수명은 짧았던 안회/677 창생을 묻지 않고 귀신을 묻다/682 생명의 유머/690 공문 제자의 인물 스케치/693 언어의 예술/696 자로의 거문고 입문/698 지나치는 것은 곧 모자라는 것/700 유가의 네 가지 인간 유형/703 안회의 공空_ 자공의 유有/705 흔적에 집착하지 않는 선인善人/706 수준에 맞추어 가르침을 베풀다/709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712 역사 인물의 전형/713 정치 종사와 학문 탐구/716 광란의 세상을 힘껏 구하고 싶었던 자로/719 겸손한 군자 염구/722 나도 풍월을 즐기며 살고 싶건만/726 봄바람_ 때맞추어 내리는 비/730

제12편 안연顔淵

천인합일天人合一/733 정靜의 수양/737 천지는 말의 터럭 하나/742 대광명과 예로 돌아감/745 머무는 바 없는 마음/750 몸은 내 것이 아니다/752 꿈ㆍ허깨비ㆍ허공꽃은 없는 것이 아니다/745 돈오와 점수/757 사마우司馬牛의 문제/763 온 세상 사람이 모두 형제/765 자기를 아는 자는 현명하다/768 뭇 사람의 뜻이 모이면 성을 이룬다/770 안팎을 함께 닦음이 아름답다/771 역대 흥망성쇠의 추세/774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자/776 글씨와 그림_ 거문과와 바둑_ 그리고 시와 술과 꽃/777 밥이 곧 하늘이다/779 남을 알기는 쉽고 자기를 알기는 어렵다/782 상대적인 인위정치/786 분재을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는 자로/789 분쟁을 해결하기 어렵다/791 완전무결하기는 쉽지 않다/793 위가 바르지 않으면 아래가 굽는다/798 바람이 부는 대로 풀은 눕고/802 통달한 지식인과 명성이 높은 지식인/804 수양에서의 세 갈래 길목/807 번지가 지혜와 인仁을 묻다/811 친구 사귐의 예술/815

제13편 자로子路

근심은 천하 사람보다 먼저/819 인재난/822 공자는 무슨 명분을 바로 세우고 싶었을까/824 나라 일에는 관심 없고 자기 이익에만 눈이 멀다/829 집은 배부르고 따뜻한 정도면 되지/834 정치ㆍ경제ㆍ문화/838 인덕仁德은 쌓아서 이루어야/842 먼저 나를 바르게 그리고 남을 바르게/846 여담 한마디/849 공명만 앞세우는 영웅/853 화룡점정畵龍點睛/857 선비일까 아닐까/861 꾸준함은 성공의 밑천/865 고을 사람이 다 좋아한다고 옳은 건 아니다/868 국방제일/872

제14편 헌문憲問

초야에 숨은 의협-원헌/874 술보다 진한 명리/876 아픔을 감춘 시인 오매춘/880 초야에 묻혀 살아도 경륜이 있다/882 이리나 범 무리 속에 몸을 눕히다/885 힘이 세다고 덕이 멀리 미칠까/888 오히려 해로운 지나친 사랑/891 정치하기 어렵고 사람되기 더 어렵다/894 배우지 않음을 가난이라 한다/896 남을 알기보다 자기를 알기가 더 어렵다/898 지혜 청렴 용기 재능 예악을 다 갖춘 인재/901 거짓일까 정말일까/905 군사를 등에 업고 자신의 신분을 높이다/907 관포지교는 어렵다/909 죽고 사는 일이 크도다/913 사람이 그 재능을 다하다/915 정의를 위해서 말하다/918 바람과 구름이 때마침 잘 만나다/920 누구를 위한 공부인가/923 사자使者로서는 안성마춤/927 은퇴한 백전노장은 병법을 논하지 않는다/929 생각에 삿됨이 없어라/931 지智ㆍ인仁ㆍ용勇/933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936 공자는 무얼 하는 사람인가/937 원한을 갚음과 덕에 보답함/943 내가 품은 마음 하늘이 아시겠지/945 산에 들어가 산다고 마음이 편할까/948 참으로 숨을 줄 아는 자는 시장이나 조정에 숨는다/952 끝이 어려워라/954 시대에 맞지 않다/957 성인조차도 어려워한 일/963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무리들/967

제15편 위령공衛靈公

하나로 꿰뚫었음을 또 말하다/971 외국에 나갈 사절이 지녀야 할 신조/975 장안에 살기가 정말 쉽지 않다/982 하나라 역법과 설쇠기/987 시간과 공간의 문제/992 영웅도 쏠리는 정 어쩔 수 없네/995 제정신을 잃어버린 병폐/1000 먼저 자신을 돌이켜 살펴보라/1002 남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라/1005 비난과 칭찬/1010 이웃의 수레나 말을 빌려 탔다는 기록이 있었는데/1015 작은 일을 참아야 큰 일을 이룬다/1017 도를 근심하고 가난을 근심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1022 작은 그릇은 쉽게 가득 찬다/1024 뜨거운 감자/1027 꽃과 열매와 가지와 잎/1031

제16편 계씨季氏

망한 나라는 일으켜 주고_ 끊어진 자손은 이어 주고/1035 문중 족보/1037 공ㆍ맹ㆍ증ㆍ안씨의 통천보/1040 붉은 선 푸른 선에 귀신이 울다/1041 전통 역사의 자료/1046 침략자의 핑계/1047 호랑이가 우리에서 나와 보배 구슬을 박살내다/1050 공자가 염구와 정략을 논변하다/1055 선지자의 예언/1061 붕우의 도/1066 때 맞추어 말하기 어렵다/1072 누가 죽음을 생각하고 수행할까/1074 두려움의 철학/1077 학문의 조건/1082 시와 예를 배우게 하다/1087 호칭의 예절/1090

리뷰를 작성해주세요
리뷰논어강의 하

Q1 주문결제 후 주문 취소시 환불은 어떻게 하나요?

신용카드 환불
고객님의 신용카드로 결제 후, 부분적인 주문취소 시에는 취소금액을 제외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재승인을 하셔야 주문이 정상 처리됩니다.

은행입금(무통장) 환불
고객님이 은행으로 입금하신 후, 환불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1:1 문의를 이용해서 환급받을 계좌를 입력한 후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환급은 근무일 기준 다음날 오후에 환급 됩니다.


Q2 반품완료 후 어떻게 환불 받을 수 있나요?

반품 완료 시점은 반품 요청하신 상품을 택배 기사를 통해 맞교환 하거나 직접 반송처리하셔서 물류센터로 도착되어 확인하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고객님께서 반품한 상품을 확인한 즉시 반품예정이 확인되어 완료 처리가 됩니다.

이때 고객님께 반품완료 메일로 안내해 드리며, 이는 '마이페이지>주문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신용카드
전체 반품의 환불일 경우 반품 확정된 다음날로부터 일주일 이내 해당 카드사로 취소확인이 가능합니다.
부분 반품의 환불일 경우
취소금액을 제외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재승인을 하셔야 주문이 정상 처리 됩니다.

2.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전체 반품, 반품 상품의 환불 모두 반품 완료 되어진 날 환불 처리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통장 환불처리는 환불 요청 후 업무기준일
다음 날 오후 6시 이후로 해당 계좌로 입금됩니다.


Q3 적립금 환불은 어떻게 하나요?

반품완료시점에서 적립금으로 바로 환불 처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