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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강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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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6400158
특별 가격 ₩26,100 일반 가격 ₩29,000
664쪽/신국판
남회근/송찬문/마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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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판 역자 서문



“가는 것이 저 흐르는 물과 같구나! 밤낮을 쉬지 않으니.”

우리가 알듯이 공자가 냇가에서 하신 말씀으로 ??논어?? 제9편 자한에 나옵니다. 돌아보니 남회근 선생의 이 ??논어강의??가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사를 통해 2002년 9월 초판 1쇄 발행된 뒤 거의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계속 발행되지 못하다 이제야 다시 마하연 출판사에서 2판을 발행하여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합니다.

2판에서는 초판에서의 오탈자 등을 바로잡는 한편_ 부록 3의 남회근 선생의 저서 소개 부분 대신에 ‘중국문화 속에서의 유가’라는 선생의 글을 한 편 번역하여 실었습니다. 이 글에서 선생은 말합니다.



“주공(周公)과 공자가 글을 써서 이론을 내세운 목적은_ 상고 시대인 들의 인도(人道) 문화의 정화(精華)를 한 데 모아 후세에 전하여 그 문교(文敎)가 모든 사람들에게 보급되어_ 위로는 제왕에 이르고 아래로는 백성에게까지 미치기를 바라는 것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즉_ 모두 저마다 어떻게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으며_ 만일 나아가 정치를 하여서 사회군중을 위하여 큰일을 하려면 반드시 고금의 일에 정통할 줄 알아야 하며_ 어떻게 해야 비로소 성군(聖君)과 현명한 재상이 될 수 있는지를 교화하는 데에 있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공자가 주공이 결집 교화한 주요 목적을 받들어 계승한 것도_ 바로 장자(莊子)가 말한 대로 단지 ‘도주요순(陶鑄堯舜)’일 뿐이었습니다. 즉_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군과 현명한 재상의 전형을 하나 빚어 만들 것인지를 가르쳐서_ 그가 대중을 위하여 봉사함으로써 일생동안 배운 것을 저버리지 않게 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우 유감스러운 것은 진한(秦漢)시대 이후부터 이른바 유생들은 영광스러운 직업을 꾀하기 위하여 벼슬길에 나아가 관료가 되었으며 그저 기성 권력인 제왕 폐하에 의지하여 따르면서 신하로서 엎드려 제왕을 부르고_ 그 자신은 고요(?陶)ㆍ설(契)ㆍ직(稷)같은 군주나 재상으로서의 뛰어난 인재도 아니면서도 도리어 ‘치군요순지도(致君堯舜之道)’_ 즉 군왕을 보좌하고 이끌어 역사상의 요임금 순임금에 견줄 수 있게 하는 도가 있다고 일컬었으니 어찌 춘추대몽(春秋大夢)이 아니겠습니까! 이로 말미암아 사유지도(師儒之道)가 있는 유가 학설_ 더 나아가는 오경과 사서 등의 유학의 내함을 저버리게 함으로써 천고동안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채 세상일에 어둡고 소홀히 하는 학문으로 변하게 해버렸습니다.

송나라 시대에 주돈이(周敦?)ㆍ정호(程?)와 정이(程顥)ㆍ장재張載)ㆍ주희(朱熹)_ 이 사파오자(四派五子)의 이학유종(理學儒宗)이 열려 오로지 심성(心性)에 대한 미언(微言)을 밝히는 것을 일삼고 스스로 공맹의 심법을 계승하였다고 일컬으며 불교와 도가 학설을 배척하였습니다. 이로부터 후세의 사유명교(師儒名?)를 형성하고 오로지 정주(程朱)의 장주(章注)만을 지킴으로써 주공ㆍ공자의 학문은 끊어졌습니다.”



우리는 왜 ??논어??를 읽어야 할까요?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의 인생은_ 선생이 말했듯이 영문을 모른 채 태어나 어쩔 수 없이 살아가며 까닭을 모른 채 떠나갑니다. 선생은 말합니다.

“??논어??는 공자의 인생 경험을 우리에게 일러 주었는데_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바른 사람이 되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모르게 됩니다.”

“현대사회의 심리적 병폐에 빠져있는 일반인들이_ 우리가 풀이하는 문자 언어 밖에서 체험하고 해탈할 수 있는 하나의 답안을 찾아내어_ 인생의 비바람과 위험 속에서도 우뚝 서서 움직이지 않는 인생의 목적과 정신을 하나 세울 수 있게 되는 것이야말로 바로 저가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저자소개
목차

강의를 시작하며 / 1 언어와 문자의 변천 / 3 사서오경에 대한 오해 / 4 도가사상 / 6 유ㆍ불ㆍ도_ 세 개의 큰 가게 / 7 억울하게 맞은 매 / 9 다시 논어를 논한다 / 10
제2편 위정爲政

정치를 말하지 않았던 공자/82 대정치가의 풍모/83 우리는 별을 얼마나 알까/84 조조에게 속은 유비/86 태풍에서 인생을 이해하다/90 성인도 권세와 재물에 빌붙을까/93 은은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94 시의 위대함/98 딱하기도 해라_ 법으로만 다스리니/103 공자의 몇 마디 자기 소개/104 수레 위에서의 수업/109 효로써 천하를 다스리다/113 강 곰보의 충효 교육/118 효도는 공경이 첫째/122 공자도 관상을 볼 줄 알았다/127 무슨 물건일까/135 이단과 극단/141 선비 양성에서 과거제도로/145 천하 영웅들이 내 손아귀에/148 천리 길 벼슬 구함은 오직 재물 때문/151 치국治國 보다 더 어려운 제가齊家/156 귀신보다는 사람을 숭상하라/161

제1편 학이學而

배움에는 무슨 즐거움이 있을까/12 진인(眞人)과 가인(假人)/14 학문은 곤궁함과 외로움 속에서/16 누가 나를 이해해 줄까/18 사랑과 죄/20 문화_ 인간다움을 만드는 소중한 것/22 정丁자가 된 십자가/23 근본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26 달콤한 말/27 삼면 거울/29 스승의 길_ 제자의 길/33 큰일에 신중했던 여단/37 색色의 올바른 해석/38 송대 유학자들이 저지른 대죄/44 보살은 원인을 두려워 한다/49 공자의 다섯 가지의 풍모와 특징/51 다섯 글자가 오경을 관통한다/53 선지식善知識 악지식惡知識/57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면 효자일까/60 뒤죽박죽이 되어 번린 예법/61 하느님의 외할머니는 누구일까/65 삼국연의의 막후 공로/68 다재다능한 자공/72 시적詩的인 인생/77
제3편 팔일八佾

예악의관禮樂衣冠/163 태산여행泰山旅行/169 뜻이 춘추에 있다/172 춘추필법-죄는 죄_ 악은 악/175 이겨서 미안합니다/179 담박한 생활_ 높은 지조/181 근원을 찾아서/184 물 한 그릇 올려도 지성이면 감천/187 조왕신께 아첨하다/192 힘 따라 하고 겸허히 배우기를 좋아하라/197 팔괘도포로 잘못 입혀진 제갈량/201 공자의 환심술換心術/206 남男과 여女의 철학/209 전통 역사에서의 정신적 보루/214 현자를 꾸짖다/217 살아 있는 예악을 두드려 울리다/220 글러가는 세상_ 각박한 인심/224
제4편 이인里仁

싸늘하고 적막한 곳에도 인仁이 있다/228 달은 고향 달이 밝아라/235 만물을 비추는 인仁의 도리/237 모든 것을 받아들여 인의 마음을 보여 주다/241 삶과 죽음에 상관 없음을 알다/244 부귀와 빈천에 초연하다/245 공명功名은 헌신짝 도의道義는 내 생명/248 공자의 사자선四字禪/253 인생은 시간과 공간의 포착이다/260 인의仁義야말로 천금 같다/264 효자와 인인仁人은 둘이 아니다/267 인자仁者의 말/270

제5편 공야장公冶長

공자가 사위를 고르다/276 높고 높은 산꼭대기에 서고/283 깊고 깊은 바다 밑을 가다/285 남을 세워 주기는 더 어렵다/287 해외로 떠나 버리고 싶었던 공자/288 공문 제자들의 초상화/290 나는 스승을 사랑한다/295 책을 읽다 지쳐 낮잠에 들었네/296 구함이 없으면 품격이 스스로 높다/301 나를 미루어 남을 알기가 어렵다/303 자공은 문文_ 자로는 무武/306 인물 평가는 관뚜껑을 덮은 후에/308 명신의 모범/314 쓸데없는 놀음에 빠져 지조를 잃다/318 벼슬길에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324 창랑에 발 씻는다고 고결해질까/328 생각이 너무 지나치다/332 지혜로움을 감춘 어리석음/334 돌아감만 못하다/336 제자와 스승의 포부/334

제6편 옹야雍也
제왕이 될 만한 인재를 놀려 두다/350 욕을 먹을 수 있어야 황제/356 부富는 고루고루/359 재덕이 있으면 반드시 쓸모가 있는 법/363 저마다 장점이 있다/366 벼슬이 안중에 없는 민자건/371 이사李斯의 쥐 철학/374 번갈아 찾아오는 근심과 병/379 스스로 그은 학문의 한계선/381 사람을 꿰뚫어보는 눈/384 공을 이루고 물러남/386 성인도 불평이 있을까/390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서생/392 인성의 기본 문제/395 역시 호랑이가 사랑스러워요/398 관녕과 화흠/401 총명 때문에 잘못되다/404 정치와 종교/406 산과 물 사이에 있지 않다/410 모양이 변한 술잔/412 속을 줄 아는 군자/415 오해받은 미인과의 만남/417 요ㆍ순도 다 못한 일/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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