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절에 가자

“대웅전과 극락전은 어떻게 다른 거야?”
“탑은 왜 세워?”
사찰에 들어서자마자 쏟아지는 아이들의 궁금증.
법당이나 탑마다 안내판이 붙어있지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는 역부족.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준다고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님들 얼굴에 번뇌가 가득해지는데…….

불교 사찰은 스님들의 수행처이자 재가신도들의 신행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천 년 이상 된 한국문화와 사상이 숨 쉬는 전통문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꼭 불교신도가 아니라도 사찰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 한국 전통 회화나 건축을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얘들아_ 절에 가자》는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 혹은 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나온 책이다. 사찰에서의 기본예절과 사찰 건축물에 얽힌 의미와 일화 등등 ‘종교로서의 불교’와 ‘한국 고유문화로서의 불교’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쉽고 재밌게 구성되어 있어 불교 초보자들이나 사찰 문화를 제대로 알고 싶은 일반인들이 읽어도 좋다.

추천하는 글 _ 10
지은이의 말 _ 12
절에는 옛날 집과 낯선 글씨와 그림이 많아요 _ 16

*불교 이야기 1
기원정사를 세운 수닷타 장자 _ 24
당 간 _ 28
일주문 _ 31

*불교 이야기 2
대문과 나귀만 잘 지킨 하인 _ 38
천왕문 _ 41
불이문 _ 47
범종각 _ 52

*불교 이야기 3
게으름을 부리지 말고 올바르게 살라고 물고기 모양의 목어가 생겼어요 _ 60
탑 _ 63
부도와 부도전 _ 69
석 등 _ 71

*불교 이야기 4
가난한 여인이 밝힌 등불만 꺼지지 않고 밝게 빛났습니다 _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