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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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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2977193
₩19,500
480쪽/A5
강신주/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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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이 없는 48개의 관문_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무문관이라는 제목은 바로 \'문이 없는 관문\'이라는 뜻이다. 《무문관》에 실린 48개의 화두가 바로 깨달음에 이르는 48개의 문이 없는 관문인 셈이다. 화두가 상식적인 생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라면_ 이는 상식을 넘어서야 풀릴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상식을 넘어선다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는 것_ 오직 나이기에 살아 낼 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때문에 화두란 상식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역설로 보이지만_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게 풀리는 문제다. 자기만의 삶에 이른 그 사람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다. 그러니 화두란 부처가 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인 셈이고_ 오직 나만이 통과할 수 있는 문을 찾아야 하기에 문이 없는 관문인 셈이다.

어떤 권위에도 억압받지 않는 자유와 인간에 대한 사랑이야 말로 인문학의 가장 강력한 힘임을 갈파해 온 철학자 강신주와 《무문관》의 만남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이유다. 내가 주인이 되는 데 방해가 된다면 부처마저 “마른 똥 막대기” 취급을 하고_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야 한다는 선불교의 정신만큼 인간의 자유와 힘을 긍정하는 사유가 있을까.

나아가 저자는 모든 사람이 주인공으로 자신의 삶을 사는 것_ 그래서 들판에 가득 핀 다양한 꽃들처럼 자기만의 향과 색깔로 살아가는 세계가 바로 불교의 이상인 화엄세계라는 것에 주목한다. 그래서인지 선불교에서 자유와 사랑의 정신을 읽어 내는 것뿐 아니라 선불교의 강력한 인문정신을 지금 여기의 독자들에게 더 깊숙이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책의 곳곳에 묻어난다.

저자소개
강신주

강신주
저자 : 강신주
저자 강신주는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인문학을 종횡하며 끌어올린 인문정신으로 어떤 외적 억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힘과 자유_ 인간에 대한 사랑을 쓰고 말해 왔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다상담》(전3권)_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_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_ 《강신주의 감정수업》_ 《철학이 필요한 시간》_ 《철학 VS 철학》_ 《장자_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잠옷을 입고 실내에 있을 수도 없고 실외로 나갈 수도 없다면_ 너는 어떻게 하겠는가?

1부 영웅처럼 거닐며
움직이는 건 마음뿐!
손님에서 주인으로
있는 그대로를 보라!
있다는 오만과 없다는 절망
두 가지의 반복 사이에서
창조성과 자유
앵무새 죽이기
카르페 디엠!
자의식이라는 질병
내재로의 당당한 길
마주침과 헤어짐의 기로
이르는 곳마다 편안한 여행

2부 바람처럼 자유롭게
수많은 삶_ 그만큼 많은 세계
횡설수설이 모두 진리가 될 때
고통에 직면할 때 발생하는 기적
중도(中道)와 공(空)의 지혜
선악을 넘어서
경전에서 마음으로
유머_ 농담_ 혹은 경쾌한 깨달음의 세계
인정투쟁이 사라진 자리에서
결여의식을 결여할 때 찾아드는 충만감
언어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방법
흐르는 강물처럼
관념의 자유와 진정한 자유

3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시험지에 침을 뱉어라!
집착을 뒤흔드는 방법
갈래갈래 찢어져도 오직 하나인 마음
더 오를 곳이 없는 곳_ 정상
불교마저 끊어버린 재야의 고수
스님! 농담도 잘하시네요
침묵만이 누릴 수 있는 말의 자유
옷을 풀어야 다른 옷을 만들 수 있는 법
깨달은 자에게도 남겨지는 것
언어를 희롱하는 시인처럼
맑은 하늘에서 거친 땅으로
세계시민의 오만불손한 당당함

4부 먹이를 낚아채는 사자처럼
보시_ 수행의 시작과 끝
공(空)으로 보는 세상
아는 것과 살아 내는 것 사이의 차이
타자로의 목숨을 건 비약
너무나도 비범해 유지하기 힘든 평상심
날개 없이 날아가는 용기
한 알의 모래에서 우주를
잃어버린 맨얼굴을 찾아서
침묵만큼 무거운 실천의 무게
고통에 빠진 타자를 떠날 수 없는 사랑
삶과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불성_ 무슨 똥 막대기와 같은 소리냐!

에필로그
사자와 같은 위엄과 아이와 같은 자유를 꿈꾸며

부록
《무문관》 원문
《무문관》 법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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