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백장암 선시 『나는 누구인가?』. 이 선시집은 법산경일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선을 통해 독자를 시 세계로 안내한다.

2010 경인년
죽순
지리산 가랑비
백장 가극단
비 오는 새벽
백장암 고추
삼계의 북을 치자
백장암 가는 솔바람 길
지리산의 아침 안개
모기 눈썹
쌍무지개
지리산 봄
靑山白雪
백장암 쌍무지개
중천의 새벽달
죽비 놓는 새벽
백장암 몰랫길
초생달
백장암 실크로드
金風에 明月이라
靑山流水
虛空無相
눈속의 부처님
2011 신묘년
새해 햇살
봄이 오는 소리
섣달 그믐 날
고요한 산색
태평가
비 지나 간 푸른산(雨過靑山)
유월의 마지막 밤
물의 자성
안개 속에서
중복 날 밤에
운수의 노래(雲水歌)
운수의 노래
7월의 초승달
죽비삼성
백장선원 해제 선화송
활로
무작정
백장암 가을 밤
낙 엽
신묘년 동안거 결제
여 행
가장 강한 자?
차가운 가을 밤
눈꽃의 미소
선 심
백장암 꽃감
고라니 울음
동지 팥죽
나무하는 스님들
장애인
쓸쓸한 무덤
2012 임진년
2012년 첫 새벽
백설이 하염없이
덕유산 설천에서
신 년?
백장암 비단 길
경주 벚꽃
봄 비
하안거 겨레 달빛
갈비 먹는 호박
이 순간
나 호박꽃입니다
반철산행을 떠나고
늘 아름다운 것
가장 아름다운 것
미 소
새벽 달
길(道)
시월 대보름(禪月)
2013 계사년
2013년 새 아침에
섣달 그믐날 밤
雨水에 내리는 눈
죽비소리
좋고 좋아 뭐가?
雲中皓月
구름날개
禪窓 竹影
유월의 새벽 달
백장폭포
백장암 다불유시
가을이 오는 새벽
적막의 길
동지에 핀 야생화
계사년을 보내는 길목에서
2014 갑오년
2014년 첫 여명
양지꽃
참 좋다
수국의 두 얼굴
유턴은 없다
백장선월
하늘 고추
백장암의 아침
나는 누구인가
{跋}
시선일여를 이루시니 우담화가 미소 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