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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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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063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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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쪽/B6
성철_법정_원택/책읽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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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철과 법정은 근현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이자_ 대중의 스승이었다. 하지만 성철과 법정의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성철이 혹독한 고행과 엄격한 자기 수행_ 그리고 어떠한 지위와 권력 앞에서도 초지일관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던 초인의 이미지를 지녔다면_ 법정은 온후하면서도 강직한 수도자의 자세와 품위를 잃지 않은 삶과 글로 큰 가르침을 주었다.

이 같은 인상의 격차 때문일까? 성철과 법정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성철과 법정의 인연은 깊었다. 법정은 성철을 불가의 큰 어른으로 따랐고_ 성철은 뭇 제자와 후학들에게 대단히 엄격하면서도 유독 제자뻘인 법정을 인정하고 아꼈다.

<설전>은 성철과 법정이 나눈 대화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인연의 흔적들을 발굴하여 처음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성철 불교\'의 본질을 끌어낸 법정의 지혜로운 질문과 거기에 화답하여 인간 존재와 현상의 심층을 드러내는 성철의 대답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성철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했던 원택의 증언이 더해진다. 원택의 증언을 통해 성철과 법정 사이에 있었던 일화들과 두 사람의 대화 속에 담긴 내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저자소개
성철_법정_원택

성철
20세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자_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_ 의학_ 문학 등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가대사의 『증도가』를 읽은 후 머리 긴 속인으로 화두참선을 시작했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제7대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_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1936년 봄_ 스물다섯의 나이에 당대의 선지식인 동산스님을 인사로 ‘이영주’라는 속인의 옷을 벗고 ‘성철’이라는 법명을 얻어 세속의 모든 인연을 끊고 수행의 길에 들었다. 출가한 지 삼 년 만에 깨달음을 얻어 눈부신 법열의 세계로 들어간 스님은 마하연사_ 수덕사_ 정혜사_ 은해사_ 운부암_ 도리사_ 복천암 등으로 계속 발길을 옮기면서 많은 선사들을 만나 정진을 했다. 장좌불와 팔 년_ 동구불출 십 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_ 그 독보적인 사상과 선풍으로 조계종 종정에 오르면서 이 땅의 불교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 자신이 처음 출가했던 그 방에서 “참선 잘 하거라”는 말을 남기신 채 법랍 58세 세수 82세로 열반에 들었다. 성철 큰스님은 속인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부처의 길을 택했다. 오직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용기_ 그 결의를 평생토록 지킨 철저한 수행_ 무소유와 절약의 정신은 바로 ‘우리시대 부처’의 모습이었다. “자기를 바로 보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르시던 그 참되고 소박한 가르침은 오늘도 가야산의 메아리가 되어 영원에서 영원으로 울리고 있다.

법정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하다가 대학 재학 중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5년 통영 미래사로 입산하여 1956년 송광사에서 효봉 스님의 문하에 출가했다. 다음날 통영 미래사로 내려가 행자 생활을 했으며_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 탑전으로 가서 스승을 모시고 정진했다. 그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에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지다가 28세 되던 해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 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 일을 하던 중 함석헌_ 장준하_ 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으며_ 1975년 본래의 수행승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자 1992년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불일암을 떠나 아무도 거처를 모르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_ 문명의 도구조차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아왔다. 강원도 생활 17년째인 2008년 가을_ 묵은 곳을 털고 남쪽 지방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다. 삶의 기록과 순수한 정신을 담은 법정 스님의 산문집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고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를 영혼의 언어로 일깨우고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산에는 꽃이 피네』『인연 이야기』『오두막 편지』『물소리 바람소리』『무소유』등이 있고_ 역서로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_ 『진리의 말씀(法句經)』_ 『불타 석가모니』_ 『숫타니파타』_ 『因緣이야기』_ 『신역 화엄경』 등이 있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첫 번째 이야기 _ 我_ 자기를 바로 보라
나를 찾아오지 말고 부처님을 찾아오라/자기 안의 광맥을 발견하라/깨끗하고 맑은 거울 하나/생각을 멈추라/진리를 위해 불교를 택했을 뿐/살아가는 것이 곧 해탈이다

두 번째 이야기 _ 俗_ 처처에 부처이고 처처가 법당이네
선문으로 향하는 바른 길/참회만 있을 뿐 용서란 원래 없네/죽을 때까지 공부하라/지도자란 어떤 사람인가/밥을 먹을 것인가_ 밥에 먹힐 것인가

세 번째 이야기 _ 佛_ 네가 선 자리가 바로 부처님 계신 자리
깨닫는다는 것/참의미는 말과 글에 갇히지 않는다/방편가설과 일승/마음이 곧 부처다/자기 안에서 천국을 찾으라/중도를 깨치는 길/윤회 그리고 대자유/출가 기연

한 덩이 붉은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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