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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우리 붓다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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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4799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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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쪽/A5
김호철/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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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직 경찰청 김호철 경위가 쓴 불교구도기. 자신의 구도적 삶에서 터득한 불법의 대의를 경험담과 함께 수록한 수행체험 사례와 불경과 조사어록을 참고하여 불자라면 꼭 알아야 할 요점을 간추려 게송 53편으로 편집하였다.정무 스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밖에는 노전에 내린 비가 개이고 푸른 하늘이 방긋 웃고 있습니다. 비 개인 오후의 하늘과 땅은 참으로 정정하고 눈부십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겠지요. 소인이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갑작스런 부친상을 당해 삼베옷 입고 뒷동산 백토흙에 부친의 육신을 묻고 나니 생로병사의 의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 우리 아버지는 죽어서 어디로 가셨는가?’ 이 한 가지 의문은 어린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아 꿈속에서조차 상여집 속에서 귀신에게 잡혀 도망치는 악몽 꾸기를 수해 동안 지속하였습니다. 결국 열여섯에 출가를 작심하고 머리를 삭발한 후 홀어머님께 하직인사를 드리니 청상의 나이에 홀로 되시어 논농사 지게질과 밭농사 호미질 힘든 줄 모르시고 늙어가신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매 차마 뿌리치고 출격대장부의 길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비록 삭발하고 몸으로는 출가의 길을 가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출가를 하여 계(戒)를 받았습니다. 초발심할 때가 바른 깨달음을 얻을 때라는 말처럼 저는 정말 결연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고등학교 1학년 영어 시간에 선생님께서 “네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또박또박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I Will Become A Buddha(나는 붓다가 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 순간 교실에선 폭소가 터졌습니다. 도저히 실현불가능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겠지요. 그러나 저는 그 한 마디를 책임지기 위하여 천하의 선지식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 뒤로 여러 선지식을 찾아 헤매이다 신륵사에서 화살과 화살이 부딪치는 기막힌 인연으로 스님을 만난 후로 십여 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학문에 대한 애착으로 방안에는 책을 천장까지 쌓아놓고 수년 동안 고시공부에 매달리니 자연히 도는 멀고 신식은 어두워졌습니다. 결국 고시에 낙방하고서야 크게 반성했습니다. 차라리 서산 대사나 단하 선사처럼 부처를 뽑는 선불장(選佛場)에 가서 심공급제(心空及第)하겠다고 발심하여 스님께 찾아가니 달마 대사가 9년 면벽 후 혜가 대사를 가르치듯 지성으로 불도수행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스님에게 있어서 10년 여간의 유랑생활은 젊은 불자들이 정법을 만날 수 있는 육도만행의 길이었고_ 저에게는 홀로 계신 스님의 설법을 자세히 들을 수 잇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인을 데리고 삼보사찰을 순례하시며 신심을 내게 하시고 설악산 봉정암_ 지리산 상무주암_ 소백산 부석사 등을 참배하시며 대장부의 기상을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금강경과 법화경의 대의를 가르치시고 보살계를 주셨으며 눈밝은 겸우 선사를 소개하여 화두를 받게 하시고 아무리 어려운 질문이라도 단칼에 끊어 주셨습니다. 마치 어린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게 하듯 저는 안에서 쪼고 스님은 밖에서 깨뜨려 주시니 이는 어머니가 자식을 길러주신 정성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어머니는 육신을 낳아주시고 스님은 법신을 낳아 주신 고마우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높고 깊은 은혜를 소인이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걱정하고 스님께 여쭈오니 호법신장(護法神將)이 되어 불법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혜명을 이으라 하시니 그것은 제가 이 땅에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옛날에 자기가 입은 은혜는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라도 결초보은한다고 했고_ 까치조차 자기를 구해준 선비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제 몸을 치악산의 종에 부딪쳤다고 했거니와 인간으로 태어나 은혜를 모른다면 어찌 사람의 도리라 하겠습니까. 다행히 스님께서 오늘에 와서야 보은할 수 있는 기회르 주시었습니다. 작년 여름_ 스님께서는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소학(小學)이나 동몽선습(童蒙先習) 등을 지어 학동들이 열 살만 되어도 삼강오륜을 알았는데 오늘날 우리 불자들은 수년을 절에 다녀도 불법의 바른 대의를 모른다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제가 사구의 게송으로 불법의 대의롸 수행방법 등을 지어올린다고 말씀드리니 쾌히 승낙하시고 글을 지어보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저자소개
김호철

◆ 이번 생은 1967년 부여 도천사지(道泉寺址)에서 태어났다. 어릴적 부친의 죽음을 보고 생사를 의심하였다. 공주사대부고에서 해월 스님_ 경찰대학에서 정무 스님_ 동산불교대학에서 수많은 선지식들로부터 불교를 배웠다. 현재 경찰청 수사과에 근무하면서 경찰청 불교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주사대부고 불교학생회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생에는 부처님의 혜명을 잇고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원력을 삼았다.

목차

제1장. 나는 지금 궁극의 목적지로 가고 있다 체험사례1. 지계 체험사례2. 믿음 체험사례3. 용맹 체험사례4. 인욕 체험사례5. 방편 체험사례6. 무소유 체험사례7. 정진 체험사례8. 자비 체험사례9. 화합 체험사례10. 교육 체험사례11. 출가 체험사례12. 지혜 체험사례13. 구도 체험사례14. 호법 제2장. 친구여_ 우리 붓다가 되자 0. 침묵편 · 친구여 침묵을 듣는가 1. 진리편 · 친구여 이것을 보았는가 2. 심조편 · 친구여 허공을 보았나 3. 명상편 · 친구여 이름이 무언가 4_ 법계편 · 친구여 하늘을 보는가 5. 원융편 · 친구여 물을 보는가 6. 견성편 · 친구여 주인공을 보았나 7. 무명편 · 친구여 어둠을 보았나 8. 수생편 · 친구여 어디서 왔는가 9. 보은편 · 친구여 은혜를 아는가 10. 고해편 · 친구여 사랑을 해봤나 11. 무상편 · 친구여 구름을 보았나 12. 번뇌편 · 친구여 불꽃을 보았나 13. 치병편 · 친구여 환자를 보았나 14. 동업편 · 친구여 씨앗을 보았나 15. 생사편 · 친구여 귀신을 보았나 16. 윤회편 · 친구여 열매를 보았나 17. 출세편 · 친구여 피를 보았나 18. 발심편 · 친구여 태양을 보았나 19. 귀의편 · 친구여 진실을 보았나 20. 신앙편 · 친구여 불상을 보았나 21. 습의편 · 친구여 향기를 맡는가 22. 순례편 · 친구여 환희를 아는가 23. 참회편 · 친구여 부끄러움을 아는가 24. 수계편 · 친구여 갑옷을 보았나 25. 지계편 · 친구여 상서로움을 보았나 26. 정관편 · 친구여 상서로움을 보았나 27. 정행편 · 친구여 연꽃을 보았나 28. 의심편 · 친구여 문을 두드려 보았나 29. 참구편 · 친구여 강아지를 본 적 있나 30. 반야편 · 친구여 등불을 본 적 있나 31. 보림편 · 친구여 얼음을 본 적 있나 32. 보시편 · 친구여 굶어본 적 있나 33. 열반편 · 친구여 진공을 보았나 34. 석존편 · 친구여 별을 본 적 있나 35. 혁명편 · 친구여 깃발을 본 적 있나 36. 연기편 · 친구여 사슬을 본 적 있나 37. 수행편 · 친구여 물방울을 본 적 있나 38. 사제편 · 친구여 의사를 본 적 있나 39. 정도편 · 친구여 땀을 흘려보았나 40. 불교편 · 친구여 비로봉을 본 적 있나 41. 교단편 · 친구여 무릎을 꿇어 본 적 있나 42. 교선편 · 친구여 눈빛을 본 적 있나 43. 아함편 · 친구여 등불을 본 적 있나 44. 금강편 · 친구여 금강석을 본 적 있나 45. 법화편 · 친구여 연꽃을 본 적 있나 46. 화엄편 · 친구여 꽃밭을 본 적 있나 47. 철학편 · 친구여 화살을 본 적 있나 48. 학문편 · 친구여 화살을 본 적 있나 49. 윤리편 · 친구여 차를 놓쳐 본 적 있나 50. 역사편 · 친구여 역사를 아는가 51. 외도편 · 친구여 길을 잃어 본 적 있나 52. 비판편 · 친구여 정신차리게나 53. 진공편 · 친구여 침묵을 보는가 우리를 감동시키는 노래 · 경허 스님 참선곡 석별의 시· 친구야_ 우리 부처님이 되자 도움을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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