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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임제선사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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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37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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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쪽/A5
임제/고광/사리각

책소개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란?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란 말은 임제록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다. 기존의 해석은 '그대들이 처한 곳에서 주인이 된다면 그대들이 서 있는 그곳이 그대로 진리의 자리이다. 〈법정역〉' 정도의 해석이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해석이다.
여기서 '수처작주(隨處作主)'는 ‘처(處)를 따라 주관을 지었다.’라고 번역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처(處)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비로소 그 의미가 바르게 파악될 것이다. 이것은 주관과 객관을 생산해 내는 12처(處)를 말하는 것이다. 즉 내입처(內入處)와 외입처(外入處)의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내입처와 외입처가 작용할 때 주관인 자아(自我)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그것의 상대되는 객관(客觀)도 드러나게 된다. 그렇게 드러난 자아는 자신이 ‘외입처(外入處)’를 보고 있으면서 진짜 객관세계(客觀世界)를 바라본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處)를 따른다는 것'은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다. 대상을 보려면 보려는 자가 꼭 필요한데, 이런 생각을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처(處)'이니, ‘처를 따른다는 것’은 이미 주관이 세워져 버린 것이다. 이미 주관이 세워졌다면 대상은 이미 객관화되어 진실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대상을 볼 때, 어디 한군데 모자라게 보이거나 이상하게 보였던 적이 있던가? 눈병이 없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주관이 세워지면 내외입처(內外入處)는 세상을 너무나 완벽하게 조작하여 구현하므로, 그 구현된 세상을 전혀 의심할 수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외부의 대상 그 자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처에서 조작된 생생한 대상이 계속 돌고 바뀌면서 동영상처럼 다가오므로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해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처'의 작용에 대한 설명인데 그동안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많은 수행자는 혼란을 겪고 깨달음을 오해하게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선사들은 '깨달음은 세수하다 코 만지기보다 쉽다.'라고 말하지만, 현실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일평생 수행을 하고도 부족한지, 다음 생에도 이어서 하겠다는 수행자가 부지기수로 많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그것은 지도를 잘못 읽어서 엉뚱한 데서 헤매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목차

제1장 상당
- 마련하고 만족하는 처
- 박힌 말뚝은 제거되었다
- 부처가 어디 있더냐?
- 소중한보배
- 아직 살피지 못했나?
- 증명된 적도 없는 자
- 두 번의 할
- 할은 정말로 없는가?
- 빈주구
- 불자를 세우다
- 한 방망이 맞고 싶다
- 칼날 위의 일
- 석실행자
- 밧줄없이 묶이다
- 유마힐도 부대사도 짓지말라!
- 진정한 출가
- 세 가지 차등 법문

제2장 시중
- 사람의 상태
- 사람의 처
- 얻지 못하는 병
- 부족함 없는 처
- 삼신불
- 빛에 희롱된 그림자
- 하나의 정밀한 앎
- 산승이 본처 만취해라!
- 네가 바로 하나의 부모
- 일상을 흉내내지 말라
- 임제의 교육법
- 귀한사람
- 법은 마음의 토대
- 육근을 위주로 철저히 보아야
- 처를 따라 주관을 짓다
- 거위왕은 우유만 마신다
- 처를 의심하는 마음이 마
-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다
- 만법일여
- 본래 일이 없다
- 세상에서 잘못을 찾지말라!
- 진정한 견해란?
- 사람이 바로 부처님의 어머니
- 늘어놓고 쓰는 처
- 선지식을 탐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네가지 모양 없는 대상
- 문수 보현과 관음삼매
- 밖을 향해 찾지 말라!
- 대상이란 바탕에 올라탄 게 사람
- 세워진 처는 모두 진실하다
- 사물이 오면 비추어 보라
- 삼안국토
- 도는 닦아서 얻는게 아니다
- 모두 조작이다
- 업의 성품을 구할 수 없다
- 어디를 닦고 보충하려는가?
- 길에서 통달한 도인을 만나거든
- 무슨 물건을 찾으려는가?
- 모두 자성이 없다
- 나의 생사와 다르지 않다
- 32상 80종호가 부처는 아니다
- 토대가 행하는 신통
- 참다운 부처는 형태가 없다
- 삼계는 마음이고 만법은 인식이다
- 바탕의 법을 싫어함이 없다
- 알았다는 것은 대상을 잡은 것
- 훌륭한 선지식과 훌륭한 학인
- 나쁜 선지식과 훌륭한 학인
- 나쁜 선지식과 나쁜 학인
- 출가자라면 도를 배워라
- 애착을 만나면 바로 없애라
- 하나의 법도 줄 수 없다
- 일 없는 것만 못하다
- 삼계란?
- 마음이 쉬어진 처가 깨달음
- 대장부가 의심하는 것
- 객이 되어 주인을 살피다
- 주인이 되어 주인을 살핀다
- 짚신값을 갚을 날이 있을 것이다
- 잘못된 조사의 관문
- 움직임이란?
- 근기
- 힘써야할 처
- 텅 빈 이름
- 정통 불법
- 임제가 쓰는 처
- 헤아렸기에 기억해 낼 수 있다
- 똥덩어리를 뱉어 전하다
- 하나도 아니고 분리된 것도 아니다
- 부처와 법과 도
- 달마가 서쪽에서 온 이유
- 마음이 쉬지 못하는 이유
- 쓸 때 쓰고 쓰지 않으면 그만두다
- 종적도 없는 처
- 대통지승불
- 갖가지 물건을 좇지말라
- 다섯가지 무간업
- 자기 집안의 물건을 믿지 못하다
- 산승이 말한 처를 취하지 말라
- 참되고 바른 견해만 바란다
- 문자에서 구하지 말라!
- 그럭저럭 하루를 보내지 말라!
- 큰 코끼리가 발로 차다
- 송장이 머물 수 없는 큰 바다
- 설사 한 물건이라 해도 맞지 않는다

제3장 감변
- 호랑이 수염을 잡아당기다
- 할한 승려와 절한 승려
- 보화와 극부를 만나다
- 보화에게 혀를 내밀다
- 도둑이니 도둑을 알지!
- 상추 먹는 보화
- 보화에 대한 의심이 풀리다
- 절하지 않던 노숙
- 훌륭한 말이 밟아버리다
- 범부인가 성인인가?
- 원주와 전좌 모두 때리다
- 낙보의 할
- 덕산의 삼십 방망이
- 속인으로 여기겠네!
- 들판의 흰소
- 어느쪽이 친근한가?
- 양팔을 펼치다
- 살피지 못했습니다
- 조주를 만나다
- 유성상좌의 깨달음
- 12면 관음의 정면은?
- 할의 4가지 용도
- 비구니의 할
- 조사가 없는 뜻이 중요하다
- 경산의 오백대중
- 보화의 장삼

제4장 행록
- 수줍었던 임제
- 임제의 좌절
- 임제를 대우에게 보내다
- 임제의 깨달음
- 너의 스승은 황벽이다
- 호랑이에 올라타고 꼬리도 잡고
- 그대는 나의 삼십 방을 맞았다
- 덕산과 번뇌
- 산채로 묻네!
- 깨달을 줄 알았다
- 두가지 색깔을 하나로 겨루다
- 울력도 거래하다
- 황벽의 수제자는 임제
- 보화를 예언하다
- 임제의 황벽에 대한 실망
- 따귀를 꼭 잡다
- 스승보다 뛰어나야 전수한 것
- 부처님과 조사께 절하지 않습니다
- 오늘의 패배는 모자라서
- 용이 낳은 황금 봉황
- 대자에게서 소매를 털고 나오다
- 이곳의 상좌를 세 번째 자리로
- 하나의 화살은 서천을 거쳐왔다
- 상전과의 만남
- 화두
- 봉림이 사라지다
- 길에서 검객을 만나면 검을 바쳐라
- 개인은 수레와 말로 통하다
- 금우를 아이 취급하다
- 나의 정법안장

제5장 탑기
- 탑의기록

추가 정보
발행일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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