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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문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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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997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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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B5
현진/불광출판사

책 소개

 

스님들이 경전과 어록보다도 먼저 공부하는 불교의 명문장 모음집, 치문경훈

꼼꼼한 번역과 상세한 용어 풀이로 읽는 동양 고전의 지성!

 

『치문경훈』은 이제 막 출가하여 불문(佛門)에 들어온 초심 수행자를 위한 옛어른들의 경책과 교훈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예비 스님인 사미・사미니는 경전과 어록보다도 먼저 바로 이 책, 『치문경훈』을 공부한다. 이를 통해 어른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길 뿐만 아니라, 난자(難字)가 가득한 원문을 읽고 해석하면서 한문으로 된 불서(佛書)를 읽고 공부하기 위한 기본기를 다져 나간다.

이 책은 역경 불사에 매진하겠다는 서원으로, 불교 경전을 기록한 모든 언어에 능통한 현진 스님이 1936년부터 현재까지 전통 강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진호 스님의 『정선현토치문』을 꼼꼼히 번역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명과 지명을 비롯한 용어들과 한자의 용례에 대해 상세하게 주석을 달아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었다. 이를 통해 한문학적 지식과 더불어 불교 경전과 어록, 그리고 사서삼경 등에 녹아 있는 동양 고전의 지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고승이 초심자에게 하는 당부와

수행의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는 치문경훈

 

새로운 환경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에게 선배로서 무엇을 알려주어야 할까.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가벼운 이야기를 하며 친밀감을 쌓을 수도 있고,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순조롭게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편법을 귀띔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알려주고자 하는 바는 결국 ‘첫 결심이 변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당부와 ‘너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노하우가 아닐까.

스님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사미․사미니가 처음 만나는 책, 『치문경훈(緇門警訓)』은 바로 그러한 내용을 담겨 있다. 먹물 옷[緇]을 입는 곳[門], 즉 불문(佛門)에 들어온 이들에게 경책과 교훈[警訓]이 된다는 제목처럼, 이 책에는 역대 고승들과 문인들이 수행자의 길, 수행 방법과 지침, 깨달음의 가르침 등에 대해 쓴, 초심자가 앞으로 수행자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안에는 따끔한 질책의 글도 있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격려를 담은 글, 그리고 수행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담은 굳은 결심의 글도 있다. 앞으로 나아갈 수행자로서의 삶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의 중요성만큼이나 『치문경훈』은 글자가 어렵기로 소문난 책이기도 하다. 진나라 때부터 원나라 때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대 고승을 비롯한 여러 문인들의 글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한자와 한문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정도로는 해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공부해야 하는 사미․사미니는 1년 내내 문맥을 알아차리고 이해할 때까지, 사전을 찾아가며 해야만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전과 어록을 기록한 글자인 한문을 읽고 해석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기본기’를 습득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꼼꼼한 번역과 상세한 용어 설명으로

불교과 한문, 모두를 깨칠 수 있는 치문경훈번역서

 

하지만 그동안 출간된 『치문경훈』 관련 도서들은 교재용으로 한문으로 된 원문만을 수록, 출간되거나 분권 또는 몇몇 내용을 가려 뽑아 출간되는 등, 학인 스님들이 아닌 일반 독자들은 접하기 어려웠다.

사실, 『치문경훈』은 200여 편의 글이 수록된 방대한 분량의 도서다. 중국 북송(北宋) 때 택현 온제 선사가 불가(佛家)의 명문장을 모아 엮은 『치림보훈』을 토대로, 원나라 때 환주 지현 선사가 진(晉)나라 때의 글부터 송(宋)․원(元) 때의 글을 보충하여 엮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치문경훈』이 고려 시대 때 우리나라로 전해진 후, 상세한 주석을 곁들이거나 중요한 글만 가려뽑는 등의 작업을 통해 편찬, 재편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다양한 판본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중 가장 대대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판본이 바로 1936년 진호 스님이 편집한 『정선현토치문』이다. 전체 200여 편의 글 가운데 67편을 가려뽑고 유사한 성격의 글을 모아 13장으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치문경훈』의 핵심은 놓치지 않되, 책을 읽는 사람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까지 전통 강원에서 공부하는 교재 역시 진호 스님의 판본이다.

역경 불사에 매진하겠다는 서원으로, 경전을 기록한 모든 언어에 능통한 현진 스님의 역작인 이 책은 바로 그 진호 스님의 『정선현토치문』을 저본으로 하여 옮긴 것이다. 누락이나 중략 없이, 한문으로 된 본문과 주석을 모두 담고 꼼꼼히 우리말로 옮겼다.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직역하되, 압축되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풀어쓰거나 도움말을 첨가하는 등 『치문경훈』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와 읽고 싶어 하는 이 모두를 배려하였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글이 마무리된 뒤에는 인명과 지명을 비롯한 용어, 그리고 한자와 한문의 용례에 대해서도 그동안 축적되었던 내용을 종합하여 수록하고,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보충하여 상세한 설명을 담았다. 특히, 한문 경전의 주석서나 해설서에서 빠져 있던, 산스크리트와 인도불교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다. 불교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과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 『치문경훈』의 핵심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옛어른들이 무엇을 강조하고자 했는지, 그리고 수행의 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마음속에 반드시 새기고 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 소개

 

옮김 현진(玄津)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월운당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중앙승가대학 역경학과를 졸업하고 인도 뿌나에서 산스끄리뜨 및 빠알리어를 수학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범어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및 편역서로는 『산스끄리뜨 금강경 역해』, 『중국정사조선열국전』, 『산스끄리뜨문법』·『빠알리문법』, 『빤짜딴뜨라-다섯 묶음으로 된 왕자 교과서』, 『담마빠다-고려가사·한문·빠알리어로 읽는 게송과 배경담』 등이 있다.

 

 

차례

 

∙ 초판 추천사 _ 버려서는 안 될 것이 있으니(종범 스님)

∙ 머리말 _ 개정판을 내며

∙ 옮긴이의 말

∙ 해제

 

서문(序文)

  1. 원서
  2. 치문경훈서
  3. 서주치문경훈

 

1장 경훈(警訓)

  1. 위산대원선사경책 : 대원 선사가 경책하다
  2. 장로자각색선사귀경문 : 종색 선사의 귀경문과 자경문
  3. 영명지각수선사수계・팔일성해탈문 : 연수 선사의 훈계와 성스러운 해탈을 이루는 여덟 가지 문
  4. 설두명각선사벽간유문 : 명각 선사가 벽 사이에 남겨놓은 글
  5. 천태원법사자계 : 원 법사가 스스로를 경계하다
  6. 자운식참주서신 : 준식 참주가 띠에 쓴 경계의 글

 

2장 면학(勉學)

1 고산원법사면학편 : 지원 법사가 배움을 권하다

  1. 고소경덕사운법사무학십문 : 법운 법사가 권하는 열 가지 배움의 문
  2. 서학로권동행근학문 : 서학로가 어린 행자에게 배움을 권하는 글
  3. 보령용선사시간경 : 인용 선사가 간경하는 법을 보여주다
  4. 우가령승록면통외학 : 승록이 외도의 학문에도 능통하길 권하다

 

3장 유계(遺誡)

  1. 고산원법사시학도 : 지원 법사가 배우는 이들에게 훈시하다
  2. 주경사대중흥사도안법사유계구장 : 도안 법사가 남긴 아홉 가지 훈시의 글
  3. 양고승칭법주유계소사 : 칭 법주가 어린 스님들에게 남긴 훈시의 글
  4. 종산철우인선사시동행법회 : 종인 선사가 어린 행자 법회에서 훈시하다
  5. 월굴청선사훈동행 : 혜청 선사가 어린 행자를 훈계하다

 

4장 잠명(箴銘)

  1. 대당자은법사출가잠 : 자은 법사의 출가에 관한 훈계의 글
  2. 규봉밀선사좌우명 : 종밀 선사의 좌우명
  3. 주위빈사문망명법사식심명 : 망명 법사의 마음을 쉬게 하는 다짐의 글

 

5장 서장(書狀)

  1. 동산양개화상사친서 : 양개 화상이 어버이를 이별하며 올리는 글
  2. 무주좌계산낭선사소영가대사산거서 : 낭 선사가 영가 대사에게 산에 머물기를 권하고자 보낸 글
  3. 영가답서 : 영가 대사가 낭 선사에게 답하다
  4. 응암화선사답전장로법사서 : 담화 선사가 법제자인 전 장로에게 답하는 글
  5. 대지조율사송의발여원조본선사서 : 원조 율사가 종본 선사에게 의발과 함께 보낸 글
  6. 개선밀암겸선사답진지승서 : 도겸 선사가 진지승에게 답한 글
  7. 안시랑답운행인서 : 안 시랑 운 행인에게 답한 글
  8. 고경화상회분양태수 : 고경 화상이 분양 태수에게 회답하다

 

6장 기문(記文)

  1. 남악법륜사성행당기 : 남악 법륜사 성행당 기문
  2. 무주영안선원신건법당기동승당기 : 무주 영안선원에서 새로 건축한 법당 기문과 승당 기문
  3. 홍주보봉선원선불당기 : 홍주 보봉선원의 선불당 기문
  4. 수주대홍산영봉사시방선원기 : 수주 대홍산 영봉사 시방선원 기문
  5. 양주석문사승당기 : 양주 석문사 승당의 기문
  6. 포선산혜공선원윤장기 : 포선산 혜공선원 법륜장 기문

 

7장 서문(序文)

  1. 남곡신법사자경록서 : 남곡 회신 법사가 자경록에 쓴 서문
  2. 선림묘기전서 : 선림묘기 서문
  3. 각범홍선사송승걸식서 : 각범 덕홍 선사가 스님을 걸식 보내며 쓴 서문
  4. 석문등과기서 : 불문의 급제에 관한 서문

 

8장 원문(願文)

  1. 이산연선사발원문 : 이산 혜연 선사 발원문
  2. 산곡거사황태사발원문 : 산곡거사 황태사 발원문

 

9장 선문(禪文)

  1. 전선관법 : 참선의 관법을 전하다
  2. 장로자각색선사좌선의 : 종색 선사가 좌선의 격식에 대해 말하다
  3. 권참선문 : 참선을 권하는 글

 

10장 시중(示衆)

  1. 여산동림혼융선사시중 : 혼융 선사가 대중에게 훈시하다
  2. 백양순선사시중 : 법순 선사가 대중에게 훈시하다
  3. 부용해선사소참 : 도해 선사의 소참 법문
  4. 나암추화상법어 : 도추 화상의 법어

 

11장 게찬(偈讚)

  1. 백시랑육찬게병서 : 백시랑의 찬불 게송 여섯 수
  2. 사마온공해선게 : 사마온 공이 선을 풀이한 게송

 

12장 호법(護法)

  1. 한현종개불화법본내전 : 한나라 현종이 부처님의 교화를 밝힌 『법본내전 』
  2. 수고조문황제칙문 : 수나라 고조 문 황제의 칙문
  3. 진왕수보살계소 : 진나라 왕이 보살계를 받으며 쓴 다짐의 글
  4. 양황사도사불조 : 양나라 황제가 도교를 버리고 불교를 섬기며 내린 조서
  5. 인종황제찬삼보문 : 인종 황제가 삼보를 찬탄한 글
  6. 송문제집조재론불교 : 송나라 문제가 조정의 재상을 모아놓고 불교를 논하다

 

13장 잡록(雜錄)

  1. 명교숭선사존승편 : 명교 계숭 선사가 스님을 존경하라 하다
  2. 석난문 : 스님 되기가 이렇게 어려우니
  3. 범촉공송원오선사행각 : 범촉공이 원오 선사를 행각 보내며
  4. 길주용제산우운무화상사예설 : 종무 화상의 사예설
  5. 당수아법사청송법화경가 : 당나라 수아 법사가 『법화경』을 듣고 지은 가사
  6. 주지삼보 : 불법을 유지하는 세 가지 보물
  7. 우가영승록삼교총론 : 승록이 불교와 유교를 총괄하여 논하다
  8. 상태재문공자성인 : 상나라 태재가 공자에게 성인에 대해 묻다
  9. 제현송구 : 현인들의 게송

 

부록(附錄)

  1. 전기(傳記)
  2. 계고(稽古)

 

∙ 참고서적

∙ 찾아보기

추가 정보
발행일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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