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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들 마음 우리가 안다-시인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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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6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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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림/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출판문화원

책소개

“말과 글과 행동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사유와 실천이 완벽하게 일치했던 사람 시대가 거칠고 사나웠지만 조지훈의 피는 뜨거웠다. 그는 그렇게 평생을 청년으로 살았다.”

조지훈의 삶은 간단히 설명하기가 무척 어렵다. 관심의 폭과 사랑의 품이 워낙 크고 넓었던 까닭이다. ‘나라를 맡겨도 좋을 사람’이라는 찬사가 괜한 것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공연한 것이 없었으며, 일마다 시시한 결말이 없었다. 망국의 청년시절에 꾸었던 꿈들을 되찾은 나라에서 하나하나 실현해냈다. 우리말과 글, 우리 역사와 문화를 극진한 사랑과 공경의 태도로 품어 안았다. 일이 많으면 어떤 일은 부실해지기 쉽고, 누군가는 섭섭해 하기 십상인데, 그는 예외였다. 이 일 저 일 때문에 소홀해지지 않았고, 이 사람 때문에 저 사람과의 약속이 흐려지지 않았다. 시대가 거칠고 사나웠으나, 그의 피는 뜨거웠고 정신은 바위처럼 단단했다. 6.25와 4.19, 5.16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유와 정의 실천에 앞장섰다. 일관성의 힘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을 바꾸지 않았고, 때와 장소를 가려 얼굴빛이나 몸가짐을 달리 하지 않았다.‘지조’. 오직 사람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기를 소망하였다. 세상이 그를 따르고 공경한 까닭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리는 이유다. 대쪽같이 곧고 푸르렀으나 멋과 흥과 여유 또한 잃지 않았던 선비 조지훈. 한결 같은 소신과 언행으로 한 대학의 상징을 넘어 세상의 스승이 되었던 이름. 그에게서 대학의 이상과 일생을 청년으로 사는 법을 배운다.

 

윤제림 대학교수, 시인

충북 제천이 낳고 인천이 키워주었다. 동국대 국문과에서 말과 글을 배웠으며 같은 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공부를 더 했다. 1987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동시가,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미미의 집』 『황천반점』 『삼천리호 자전거』 『사랑을 놓치다』 『그는 걸어서 온다』 『새의 얼굴』 『편지에는 그냥 잘 지낸다고 쓴다』, 동시집으로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 산문집으로 『젊음은 아이디어 택시다』 『카피는 거시기다』 『고물과 보물』 등이 있다. 동국문학상, 불교문예작품상, 지훈문학상, 권태응문학상, 영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2003년부터 서울예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

책 머리에 - 지훈을 생각함 21

1장
시 한편 쓰는데 계절이 여섯 번 바뀌었다 33
한 사람은 달렸고 한 사람은 춤을 추었다 34
가슴에는 일장기를 달고 가지만, 등에는 한반도를 짊어지고 간다 37
무엇이 애국인가 40
조선의 춤을 추어라 43
그때 한류가 시작되었다 47
조동탁이 최승희를 보았다 49
조선의 시를 쓰자 54
지훈의 첫사랑은 조국이었다 59
시 한편 쓰는데 계절이 여섯 번 바뀌었다 63
세 사람의 춤이 모두 달랐다 66
「승무」는 우리말과 글의 문화재다 68
‘파르라니 깎은 머리’에 눈물이 비친다 71
「승무」에는 초심이 있다 74
「승무」는 오감을 깨운다 77
「승무」는 한편의 동영상이다 80


2장
오대산에서 다 배웠다 83
지훈은 오대산에서 다시 태어났다 85
스님이 지훈의 눈빛을 읽었다 89
오대산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93
나는 정말 누구인가 99
나라고 할 것이 없다 102
스님도 아니고 속인도 아니다 106
지훈은 스승복이 많았다 109
한암과 ‘셀카’를 찍었다 112
법당에 불을 놓아라, 나를 태워라 114
심플하게 보아라 117
죽음을 공부하라 119
모든 스토리는 등장인물에 달렸다 123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 128

3장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133
어디로 가야하나 134
경주에 가야겠다, 목월을 만나야겠다 138
시로 부르고 시로 답했다 143
생은 오직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이었네 148
저기 지훈이 가고 있다 152
느꺼움을 아는가 156
비로소 한자리에 모였다 159
청록은 ‘블루’와 ‘그린’이다 163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165

4장
펜에서 피냄새가 났다 169
치욕스럽게 죽지는 말자 171
펜에서 피 냄새가 났다 174
죽은 병사의 얼굴에 제자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181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186
지킬 것이 있으니 싸우는 것이다 190
바위처럼 살 수 있을까 197만해는 지훈의 님이다 202
아�W만 낫고 싶지 않아요 207
치우치지 않아야 멋있다 210
말과 행동의 수평선을 찾아라 214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 218
선생은 부끄러움을 안다 225
서로 알아줄 때 스승과 제자는 행복하다 229
사자는 함부로 외치지 않는다 232

5장
구름의 안부를 물어라 237
자네보다 나를 잘 아는 친구는 세상에 없네 238
48년 동안 말과 행동이 같았다 246
스테인리스 스틸로 대나무를 만들었다 252
그의 말과 글에선 죽비소리가 난다 256 ...
산을 보면 지훈이 보인다 260
글씨 없는 책을 읽어라 265
구름의 안부를 물어라 272

부록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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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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