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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스승, 석전 박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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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67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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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근/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출판문화원

책소개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며 인문학의 숲을 밝혔던 큰 별”
“일제강점기의 거칠고 암울한 시대에 박한영은 곧 길이었다.”

조선불교중앙총무원 제1대 교정이었던 석전 박한영 스님을 표현하는 다양한 말이 있다.
한국불교의 대강백大講伯, 근대 인문학의 개척자, 교육의 선구자, 한성임시정부의 대표, 조선민족대동단 단원, 독립지사, 불교개혁운동가, 그리고 맑고 깊은 시를 지어 남긴 시승詩僧. 대체 이 분의 주종목(?)은 무엇일까…? 고개가 갸우뚱할 때 ‘아, 그렇구나!’하며 공감할 수 있는표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천재들의 스승’.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어둡고 험한 시대를 흔들림 없이 살았던 박한영 스님은 유학과 노장사상, 서양 학문에도 조예가 깊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민감했던 학자이자 학승으로 그 시대 지성들의 담론 형성을 주도했다. 또 방황하는 식민지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나눠주며 인문학의 숲을 밝히던 큰 별이었기에 그 별빛 아래 인재들이 모여들었고, 스님은 아무런 조건 없이 그들을 품었다. 사물의 이치에 밝아서 물음에 막힘이 없던 박한영 스님앞에서 이광수, 최남선, 홍명희, 정인보, 변영만 등 당대의 각 분야 천재들이 손을 모으고 예를 갖추었음은 어쩌면 스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최고의 공경이 아니었을까. 겉모습은 동구 밖에 서있는 미루나무처럼 소탈했지만 사상은 산위에 우뚝 솟은 바위처럼 우람했던 석전 박한영 스님의 삶과 사상은 추적할수록 경이롭고 신비로웠다. 후학들은 ‘불교학의 개척자’ ‘근대 석학들의 표상’ ‘문학예술계의 태두’라며 스님을 기렸지만 정작 스님은 학식을 뽐내지 않았고, 명성을 탐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수행에 전념하며 이타적인 삶을 사신 분이다. 책에는 석전 박한영 스님의 비범했던 삶의 전반과 함께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 등과 함께 금강산, 백두산, 한라산 등의 명찰을 순례하며 지은 한시 등을 수록했다

김택근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자랐고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오랜 기간 동안 기자 생활을 했고, 지금은 경향신문 논설위원이다. 국민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2004년 3월 1일 생명평화탁발순례를 떠나던 날, 도법스님과 함께 지리산을 걸어서 내려왔다. 독특한 문체의 산문은 예리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환경과 문명 비평의 글을 많이 썼다. 펴낸 책으로 산문집 '뿔난 그리움'(꿈엔들), 동화집 '벌거벗은 수박도둑'(사계절)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8

1장
천재들이 엎드려 길을 물었다 24
뼈와 살을 데워준 스승 29

2장
떠도는 수초처럼, 나부끼는 잎처럼 38
매화 향기 날리던 봄날의 기억 49

3장
추사가 지은 아호를 물려받다 58
26세의 스승의 강석을 이어받다 63

4장
시공 너머의 스승 백파 70
백파 제삿날이 오면 가슴이 뛰네 77

5장
불교병합을 물리친 선승들의 포 86
맨 앞에서 죽비를 들다 92

6장
승려 정수리에 금침을 박다 98
경내의 비린내를 어찌하랴 103

7장
항일투쟁 110
일왕 생일에 터뜨린 ‘말 폭탄’ 119

8장
인문학 숲속의 큰 별 126
제자들을 자식처럼 품다 134

9장
자연은 가장 오래된 경전 144
시냇물과 산꽃이 그때 일을 어찌 알랴 153

10장
산 중의 산, 백두산 160
금강산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169

11장
기행시의 새 지평을 열다 176
욕심을 지워 끝내 자연이 되다 184

12장
문장은 도를 담아놓는 그릇 194
맑은 글벗들과 저잣거리 속으로 200

13장
시와 선은 하나이다 206
머리로 이해할 뿐 가슴으로는 느낄 수 없다 211

14장
만해 곁에 큰 나무 220
기다림을 가르쳐준 스승 227

15장
삿된 것들을 향한 사자후 236
‘불립문자’라는 부적에 숨지 말라 241

16장
초대 교정, 해방 공간을 밝히다 250
최후의 가르침 ‘중도를 깨쳐라’ 259

17장
저 언덕 너머로 266

부록 270
저자 약력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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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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