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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다 건너 만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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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98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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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쪽/
보리수아래엮음/도서출판도반

책소개

코로나 19로 만남과 이동의 제한 등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사는 곳을 불문하고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문학이 아닐까?
한국과 일본 중증장애시인들이 시로 만나 소통하며 마음을 연 시집,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한국-일본편]「우리가 바다 건너 만난 것은」이 바로 그것이다
한.일 중증장애시인 8명의 작품 84편(원본과 번역본)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수록되었으며 불교와 문화예술이 있는 모임, ‘보리수아래’에서 엮었다.

한국의 장애시인 김소영, 장효성, 유재필, 정상석, 홍현승, 최명숙, 일본작가 우에다 시게루, 호리에 나오코 등이 세상을 살면서 써내려간 주옥같은 시들이 실렸으며 자신과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들이 담겼다.

시인들의 작품을 살펴보자.
ㆍ일본시인 호리에 나오코의 시 〈북쪽에서 들리는 소리〉
‘꼭 좋은 나라가/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지만/희망의 나라를 찾을 수 없어요/좋은 나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좋은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싯귀에는 장애로 어려운 삶의 소망을 간절히 담고 있다.
우에다 시게루의 시 〈도구〉
‘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면/ 누구나 도구를 사용한다. /불을 피우지 못해서/ 시골 생활을 하고 있어서/ 연필을 깎을 수 없어서 /계산을 할 수 없어서 /멀어서 닿지 않아서 /장애인이라고 말하지 않을 거야’.. 비장애인도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서 도구를 만드는데 장애 때문에 못하는 것이 있는 것이 이상하지 않기에 자신은 장애인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는 다짐에서 우리는 누구나 공감이 된다.

ㆍ한국시인들의 시도 일본시인들과의 공감되는 부분이 있고 시적 감성, 시의 구조와 주제 등에서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있다.
정상석 시인의 시,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아무리 쓸쓸해도 나는 좋아/ 아무리 눈물나도 나는 좋아/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하늘을 사랑하면서/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다면’.. 시를 쓰고자 하는 시인의 간절한 마음이 잘 나타난다.
또한 홍현승 시인은 시,〈날개〉를 통해 ‘꼭 높은 하늘만이/좋은 세상 아니라고/ 사람들은 다독이지만’을 통해 실은 자신과 세상을 다독이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최명숙 시인의 〈심검당 살구꽃〉은 시상을 따라 어느덧 심검당 풍경 깊이로 들어서게 한다. 작품성이 높다.
‘스님은 어디 가셨는지 살구꽃만 져서/심검당 뜰이 온통 하얀데/바람은 꽃잎을 떨구고 어디로 갔나/꽃은 지는데 아무도 없다’
그 모습이 동영상을 보듯이 선명하고, 시인은 ‘바람이/어디 갔느냐’고 찾지만 장난치듯 볼을 스치고 숨어버린다. 인간의 오감을 모두 열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우리의 삶은 예전과 달라지고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 있다. 장애시인에게는 더욱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문화예술의 교류로 서로 위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었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집이다

한국장애인예술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한 이번 시집의 발간은 장애인들의 재능 개발 및 예술 활동 지원은 물론 아시아국가 장애인들과 한국장애인들간에 국제교류의 장을 만들어주고 한국장애인들의 활동을 아시아국가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2017년에 미얀마, 2018년에는 베트남장애시인들과 공동시집을 냈으며, 장애계에서도 유일한 장애시인 국제 교류라 그 의미가 크다.



저자소개

보리수아래엮음
저자 : 최명숙
이번 시집을 엮은, 보리수아래 대표로 장애인의 날 대통령 표창, 솟대구상문학상,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 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고 ‘인연 밖에서 보다’ ‘마음이 마음에게’ 외 다수의 시집을 냈다.

저자 : 호리에 나오코 외
아사히신문에 시가 소개됐던 호리에 나오코 시인은 시집 ‘살고 있어야만’으로 일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일본인 작가 우에다 시케루 시인은 ‘가족이 뭐지’ ‘쇼난자살걷기’ ‘인생 두 번의 채무 정리’ 등의 저서가 있다
..홍현승 시인은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 개인시집 ‘등대’가 있다.
..정상석 회원은 부처님 오신날 불자대상, 춘천시장애인문학상 수기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개인시집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외 1권의 개인 시집이 있다.
..장효성 시인은 개인시집 ‘그리운 기다림 기다린 그리움’을 출간한 시인이며 유재필 시인과 김소영 시인은 보리수아래 공동시집과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 공연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목차

세 번째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을 내며 . 004
3回目のアジア障がい者共同詩集の?刊によせて . 006
감동과 희망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 008
感動と希望が?められた詩集?刊を記念して . 010
시와 함께 여행을 하며 . 012
詩と共に旅をしながら . 014
스무 살의 날에 . 016
はたちのひに . 020

제1부 일본 시인 편 / 第1部 日本詩人編

ㆍ호리에 나오코의 시 / 堀江菜?子 の詩
북쪽에서 들리는 소리 / きたからのこえ. 032
살아가고 있기에 / いきていてこそ. 034
세상 속에서 / せかいのなかで. 036
문을 넘어서 / ドアのむこう. 038
감사의 시 / ありがとうのし. 040
봄바람처럼 / はるかぜのように. 042

ㆍ우에다 시케루의시 / 上田 繫の詩
도구 / 道具. 046
액세서리 / アクセサリ?. 050
고집 / 意固地. 052
Family Man / Family Man . 056
싫은 사람 / 嫌な人. 058

제2부 한국 시인 편 / 第2部 韓?詩人編

ㆍ김소영의 시 / キムㆍソヨンの詩
나만의 먼 곳 / 私だけの遠いところ. 064
아기볼펜 똥 / 小さなボ{?ルペンのうんち. 066
하늘을 잡아봤으면 / 空をつかんでみたら. 070
시의 볼륨을 높이세요 / 詩のボ{リュ?ムを上げてください . 074
두근두근 설렘 / どきどきときめき. 076

ㆍ유재필의 시 / ユㆍジェピルの詩
꿈 / 夢. 82
쓸쓸한 가을 / 淋しい秋. 084
밤풍경 / 夜の風景. 086
겨울의 풍경 / 冬の風景. 088
나는 감사합니다./ 私は感謝します. 090

ㆍ장효성의 시 / チャンㆍヒョソンの詩
해바라기 1 / ひまわり1 . 096
부추 / ニラ. 100
가을 풍경 / 秋の風景. 102
단풍잎 / もみじの葉. 104
내멍애 / 私のくびき. 106

ㆍ정상석의 시 / チョンㆍサンソクの詩
내가 아는 아이 중에 / 私が知っている子供のなかに. 112
설날 / お正月. 116
바보야 / 馬鹿め. 120
살다 보면 잊혀지는 그리윰 / 生きていれば忘れられる?しさ . 122
어느 가난한 자의 노래 / ある貧しい者の歌. 126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 空を愛せたら. 130

ㆍ최명숙의 시/ ホンㆍヒョンスンの詩
너 / 君. 134
심검당 살구꽃 / 尋?堂の杏の花. 136
할미꽃과 바람 -서운암 / 翁草と風 -瑞雲庵. 140
봄밤 / 春の夜. 144
어떤 어머니 / ある母. 150

ㆍ홍현승의 시/ チェㆍミョンスクの詩
오직 할 뿐 / ただやるだけ. 158
색종이로 접는 세상 / 折り紙で折る世界. 162
살인 / 殺人. 166
날개 / 翼. 168
시계의 삶 / 時計の人生. 172

시집에 참여한 사람들 / 詩集に?加した人?
참여 시인 소개 / ?加作家の紹介. 176
섭외, 번역, 감수 / ?外, ??, 監修. 187
보리수아래 소개 / 菩提樹の下の紹介.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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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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