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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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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627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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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쪽/A5
정찬주/정민미디어

책소개

고희를 맞은 이 책의 저자 정찬주 작가는 30대 중반에 법정스님을 처음 만났다. 그가 샘터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스님의 글을 매만지던 때의 일이다. 스님은 노년에 접어든 나이인데도 그때까지 상좌를 두지 않았다. 부처님보다 이른 나이에 감히 상좌를 들일 수는 없다고 저자에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저자는 그렇게 스님과의 인연을 이어가다가 재가제자를 허락받았다. 스님이 제자에게 내린 법명은 무염(無染)이다. ‘저잣거리에 살되 물들지 말라’는 뜻이다.
저자는 스님의 산문집 10여 권을 만들었다. 스님의 글을 매만지며 그 의미를 천착하는 일을 수십 번 반복했다는 의미다.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지닌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스님의 글을 읽고 옆에서 오래 지켜보았기에 저자만큼 그 진의를 깨달은 이도 드물 것이다. 그런 그가 법정스님 입적 11주기에 즈음해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헌정하는 산문집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스님의 말씀과 일화를 통해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며 사색해온 저자의 온유한 글들이 가득 담겨 있다. 저자의 무소유에서 깨달은 행복과 자유가 어느 사인엔가 향기로운 차를 음미하듯 읽는 이에게 스며든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안한 시대에 마음이 어지러운 이때, 봄날 햇살처럼 삶의 신산한 그림자를 걷히게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정찬주

깊이 있는 글쓰기로 20여 년 동안 선과 암자를 징검다리 삼아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 온 작가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한국문학'신인상에 소설 '유다학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산은 산 물은 물', 만해 한용운의 전기를 다룬 '만행', 등신불 김지장 큰스님의 일생을 다룬 '다불', 성왕과 왕인의 삶을 다룬 '대백제왕' 등을 펴냈고, 산문집으로는 '암자로 가는 길', '암자가 들려준 이야기',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 '소박한 삶' 등이 있다. 또한 창작동화 '동화로 읽는 산은 산 물은 물', '눈부처', 번역서 '날마다 새겨듣는 붓다의 말씀' 등을 출간했다. 1996년에 행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남도 산중에 '이불재'라는 산방을 짓고 농사일과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스승의 ‘무소유’를 명상한 마지막 산문

1부 무소유는 나눔이다
소유는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나라고 고집하는 나’를 무소유하라
누구나 무소유로 끝나는 인생
소유보다 거룩한 무소유
무소유는 영혼의 해방구
무소유는 나눔이다
버림으로써 무소유 실천하기
무소유로 행복을 얻은 암바팔리
무소유로 자유를 얻은 방거사
무소유의 근본은 공空이다

2부 소소한 무소유 삶
●자연
목련꽃 향기는 숨지 않는다
꽃들아, 수고 많았다|봄노래 부르는 휘파람새|통일아리랑을 부르리|목련꽃부처|산중의 봄은 환하다|꽃이 세월을 부른 것일까?
작은 것들이 사랑스럽다
민들레가 꽃밭을 선사하다|접시꽃 플라워로드|자연이 노래하는 인생찬가
쓸데없는 생각만 하지 않는다면
은하수가 흐르는 소리|적막해도 외롭지 않다|낙엽도 뜻이 있어 구른다
흰 눈 같은 고요 속으로
차꽃을 보며 사색하다|풍찬노숙한 부처님|허물을 얹지 말라|하루를 순간순간 온전하게

●성찰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으면|하늘이 입을 열겠지|좋은 글이란?|꼭두새벽에 달리는 기차이듯
우리 모두 손해 보고 살자
순수한 첫 마음으로|늙는다는 것|독선은 맹독이다|우리가 보지 못한 진실을 보고 말한 성자들|내 인생 목표는?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한다
집이란 무엇일까?|용서란 조건이 없다|이제 외조를 할 때|남을 사랑하려면
하루가 최후의 날이듯
집착은 자신을 가둬버린다|유목민인가, 농사꾼인가?|능소화 꽃을 보면서|하늘이 부른다면
대나무 뿌리가 뻗어가듯 오직 쓸 뿐
친구란 나를 완성시켜주는 사람|대나무 뿌리는 멈춤이 없다|호랑이게 물릴 사람|15센티미터는 위대하다
된서리는 나무를 성장시킨다
만남이 인생길을 좌우한다|시련은 생명을 거듭나게 한다|북향집에 사는 까닭은?|비록 몸은 산중에 있어도
입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리라
서는 곳마다 주인공이 되라|자비와 사랑이 세상을 구원한다
벽 하나만 무너뜨리면 허공
나의 훈장은 불교전문작가|마음의 주인이 되라|눈보라도 고맙다|생가 터에서
여행은 깨달음이다
너무나도 완벽한 모자의 조화|우리말의 뿌리를 찾는 네팔과 인도 여행|춤으로 기도하는 부탄의 무희|남인도 칸치푸람이 그립다|무슬림이 불상을 파는 비엔나|상트 플로리안 수도원의 도서관

●인연
사랑방에 법정스님을 모시다
법정스님이 계시는 사랑방|산방 돌아오는 길|베토벤 영성이 내 마음에|고요를 배우고 가십시오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선도 악도 버려라|나를 깨워줄 수탉|염라대왕 편지|동백처럼 열반의 꽃이 피어나리
나를 스친 비단 같은 인연들
뜻밖의 선물, 39개의 촛불|경사가 넘쳐야 할 사람|호를 지어 선물하다|가을이 떠나야 첫눈이 내리겠지요|곱빼기 밥의 정情 |고향의 계곡물 같은 시인
소중한 사람은 지금 만나는 사람
나눔은 인간으로 돌아가는 길|이웃 돕는 트럼펫과 목탁|김수환 추기경님과 일타스님|내 가슴에 영원한 톨스토이의 말
심혼에 불을 당겨준 선지식
불일암 오솔길을 오르며|열두 살 아이가 그린 빠삐용 의자|스승이 없는 시대의 스승|수녀원에서 집필하는 작가

3부 법정스님은 누구인가
법정스님의 사상과 진면목
스님은 수행자, 글은 방편|생명 중심 사상과 무소유 가르침|스님의 가풍은 법정선法頂禪

4부 법정스님 무소유 암자 순례
‘무소유’ 산문집을 펴낸 송광사 불일암
모란은 모란이고, 장미꽃은 장미꽃이다|홀로 마신즉 그 향기와 맛이 신기롭더라
무소유를 마음에 새긴 쌍계사 탑전
걸레라도 꽉 짜지 마라|진정한 도반은 내 영혼의 얼굴이다
무소유 삶의 오대산 쯔데기골 수류산방
웬 중인고, 내가 많이 늙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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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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