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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꿈과 빛이 서린 처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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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연구소 / 불광출판사

100년 동안 우리가 본 것은 만해(萬海)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님은 갔습니다뒤에 숨겨진 만해 한용운 스님의 남다른 면모들,

친필 서간부터 유묵까지10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만해의 모든 것

 

님의 침묵간행 100주년 기념 특별전 도록,

장소[]·사람[]·[]으로 재조립한 만해정신의 결정판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아아, 님은 갓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얏슴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고 배웠을 「님의 침묵」.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을 노래한 이 시는 지난 100년 동안 수많은 독자에게 읽히며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를 쓴 한용운이라는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용운을 말할 때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는 『님의 침묵』을 쓴 시인, 3·1운동에 참여한 민족대표, 일제에 끝내 굴복하지 않은 독립운동가다. 모두 한용운을 설명하는 중요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그의 생애와 정신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한용운은 불교 경전을 공부하고 수행한 학인이자 선객이었고, 시대에 뒤처진 불교의 쇄신과 자주화를 주장한 개혁가였다. 우리말의 가능성을 믿었던 시인이자 문사였으며, 잡지와 신문과 책을 통해 새로운 사상을 세상에 전한 언론·출판인이었다. 신간회와 항일 비밀결사체 만당에 참여한 민족운동의 지도자였고, 어떠한 권력과 현실에도 쉽게 타협하지 않았던 자유인이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한용운의 익숙한 얼굴을 넘어 한 사람의 생애 안에 공존했던 여러 가지 면모를 하나로 이어, 이른바 ‘만해 정신’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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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가 알지 못한 만해 한용운에 관한 이야기

시인·선승·문사·개혁가·독립운동가·자유인으로서

만해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하다!

 

1925년 여름, 한용운은 강원도 내설악 오세암에 머물며 88편의 시를 완성했다. 이듬해 1926년 5월 20일, 이 시들은 회동서관에서 『님의 침묵』이라는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님의 침묵』은 단순한 서정 시집이 아니다. 식민지 시대의 이별과 상실, 민족적 저항 의식, 불교적 깨달음과 구원의 세계를 하나의 시적 구조 안에 결합한 연작시집이다. 표제시 「님의 침묵」을 비롯한 88편의 시에는 한용운이 평생 품어 온 사유와 질문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설악산과 금강산의 산사에서 이어 온 수행, 불경과 동서양 고전을 향한 탐구, 불교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개혁의 꿈, 3·1운동과 옥중투쟁, 독립과 자유에 대한 신념, 우리말과 민족의 미래를 향한 고민이 오랜 시간 축적되어 한 권의 시집으로 응결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님의 침묵』은 ‘시인’ 한용운만의 작품이 아니다. 선승과 사상가, 독립지사와 자유인으로 살아간 한용운의 생애 전체가 담긴 정신적 결정체다.

이 책은 입산과 출가, 불교 혁신과 독립운동, 선객으로서의 면모, 문사(文士)로서 활동 등을 아울러 만해의 생애와 사상을 다각도로 다룬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이름들은 서로 분리된 이력이 아니다. 인간과 민족의 자유를 향한 열망, 낡은 현실을 바꾸려는 개혁 정신, 자신이 깨달은 바를 삶으로 실천하려는 의지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 것이었다. 시인 조지훈이 한용운의 진면목을 ‘혁명가와 선승과 시인의 일체화’에서 찾았듯이, 이 책은 어느 한 가지 이름으로 규정할 수 없는 한용운의 전모를 보여 준다.

 

장소와 사람과 책으로,

만해의 생애와 사상을 엮은 시각적 평전

흩어져 있던 만해 정신을 집대성하다!

 

이 책은 만해 한용운의 삶을 단순히 연대순으로 정리하지 않는다. 그가 머물렀던 장소[處], 삶과 사상에 영향을 주고받은 사람[人], 그가 읽고 쓰고 편찬한 책과 글[書]을 통해 한용운이라는 인물을 조명한다. 백담사와 오세암, 건봉사와 금강산, 송광사·범어사·통도사, 서울 성북동에 있는 심우장에 이르기까지 한용운이 걷고 머물렀던 장소를 따라가고, 그를 가르친 스승과 함께 수행한 도반, 독립과 개혁의 뜻을 나눈 동지들의 관계를 되살린다. 또한 『조선불교유신론』, 『불교대전』, 『정선강의 채근담』, 『십현담주해』, 『님의 침묵』, 『경허집』 등 그가 저술하거나 편찬한 책을 통해 사상의 변화와 확장을 살펴본다. 이 모든 것이 하나로 묶여 입체적으로 만해 한용운의 생애를 재구성한다.

이 책은 『님의 침묵』 간행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특별전을 위해 기획되었지만, 단순히 전시 내용을 소개하는 도록이 아니다. 한용운의 생애와 사상을 글과 자료, 사진으로 조명한 시각적 평전이자 ‘한용운 아카이브’에 가깝다. 한용운의 친필 이력서와 서간, 유묵과 원고, 저작 초판본, 『님의 침묵』의 여러 판본, 그가 머물렀던 사찰과 관련 인물의 사진 등 각지에 흩어져 있던 자료를 한자리에 모았다. 기존 연구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비교·검토한 성과가 담겼다. 매천 황현을 추모하며 남긴 친필 유묵 「매천선생」, 벽초 홍명희에게 보낸 서간문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의 여러 버전을 대조해서 차이점과 오류를 잡은 점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기념품이 아니다. 전시가 끝난 뒤에도 한용운을 깊이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남겨진 독립적인 기록물이다. 자유롭지 못한 시대에 자유를 말했고, 종교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던 시대에 불교의 개혁과 사회적 실천을 주장했으며, 우리말과 민족문화가 억압받던 시대에 모국어로 사상과 사랑을 노래했고, 독립과 인간의 존엄을 위해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던 사람 한용운. 그가 세상을 떠난 지 한 세기 가까이 지난 지금, 우리가 한용운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지 그가 과거의 위인이라서가 아니다. 그의 삶과 글 속에 오늘날에도 유효한 자유와 평화, 사랑과 저항, 깨달음과 변화를 향한 치열한 고민과 의식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특징

 

  1. 만해 한용운을 설명하는 아홉 가지 특징

청년 시절부터 애국자, 선객, 문사, 오세인, 독립지사, 시주인, 지도자, 자유인에 이르기까지 한용운의 전 생애를 폭넓게 조명한다.

 

  1. 님의 침묵간행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1926년 회동서관 초판본을 비롯한 시대별 판본과 정본 확립의 역사를 통해 『님의 침묵』이 한국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보여 준다.

 

  1. 새로운 형식의 한용운 평전

백담사, 통도사, 송광사, 오세암, 금강산, 심우장 등 한용운의 삶이 펼쳐진 장소와 스승·도반·동지, 그가 읽고 쓴 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1. 친필 원고와 유묵, 초판본을 망라한 자료집

친필 이력서와 서간, 독립운동 관련 원고, 유묵, 저작 초판본, 『님의 침묵』 판본 등 한용운의 생애와 사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자료를 수록했다.

 

  1. 전시 도록을 넘어선 시각적 평전이자 인문 아카이브

풍부한 사진과 충실한 해설, 새롭게 조사·확인한 자료를 통해 한용운을 처음 접하는 독자와 연구자 모두에게 유용한 기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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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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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청년만해靑年萬海 - 입산 출가, 설악·금강 시대

출생과 출가 이전의 삶│입산 출가의 기록│친필 이력서│청년 만해의 경전 공부와 수행 이력│청년 만해, 외전을 섭렵하다│고전의 바다에 뛰어들다: 오세암의 팔만대장경

 

  1. 애국자愛國者 한용운 - 거듭나는 세 번의 삶

통한의 심경으로 불교혁신과 독립운동의 뜻을 세우다│안중근 열사를 추모하다│애국지사 매천 황현을 추모하다│만주로 가다: 죽다가 살아난 이야기

 

  1. 선객禪客 한용운 - 영호남 선가禪家 인연

한용운과 송광사│한용운과 석전 박한영│한용운과 범어사│한용운과 통도사

 

  1. 문사文士 한용운 - 불교 르네상스의 꿈

「동계록」 취지문: 가장 오래된 한용운의 글│『조선불교유신론』│『불교대전』│『불교교육 불교한문독본』│『정선강의 채근담』

 

  1. 오세인五歲人 한용운 - 오세암, 만해정신의 고향

오세암으로 돌아오다│깨우침의 시 한 수 짓다│다시 속세로 달려가다│마음을 생각하다: 잡지 『유심』 창간

 

  1. 독립지사獨立志士 한용운 - 3·1운동과 옥중투쟁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조선독립의 서)」│옥중시│출옥 후 활동

 

  1. 시주인詩酒人 한용운 - 님의 침묵, 설악에서 여러분에게

다시 설악의 품으로│한문주석서 『십현담주해』│우리말 시집 『님의 침묵』 100년의 판본사│‘님의 침묵’ 100년│가갸날에 대하여: 한글의 힘│전주 안심사(安心寺) 한글 경판 발견과 정리

 

  1. 지도자指導者 한용운 - 신간회 그리고 비밀결사체 만당

비타협적 민족운동 신간회와 2차 투옥│불교 자주화 개혁운동│항일 비밀결사체 만당(卍黨)의 정신적 지도자│초심의 불교 언론출판인

 

  1. 자유인自由人 한용운 - 심우장 시대

냉돌방에서 심우장으로│「십우송」│한용운의 소설 연재와 『조선일보』│한용운과 『조선일보』 방응모 사장│한용운이 벽초 홍명희에게│친필 원고: 「심우장만필」·「성북영언」·「심우장산시」│부드러움 속에 감춘 서슬 푸른 결기: 만해 한용운의 필체│친필 유묵: 마저절위·수인│애국지사 일송과 단재를 기리다│유수여생(流水餘生)을 묻지 마오: 회갑연│『경허집』 편찬│유마힐거사: 자유인의 대승적 삶

 

편집후기│전시자료│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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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한용운은 『조선불교유신론』에서 량치차오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비슷한 시기에 쓴 「중추원헌의서」와 옥중에서 쓴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에서도 사회진화론의 주장에 맥락이 닿는 내용을 펼치고 있다. 만해의 ‘유신론’은 청나라 유신론자들이 펼친 사회 변화의 논리, 즉 사회진화론에 영향을 받은 ‘변법유신’의 발상에 일정 부분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해는 『조선불교유신론』에서 유마(維摩) 거사의 ‘불이법문(不二法門)’이라는 불교의 사상적 토대를 강조함으로써 약육강식의 사회진화론에 대한 비판적 극복의 실마리를 남겼다. - 청년만해, 24쪽

 

1909년 10월 26일 러시아 하얼빈역에 내린 이토 히로부미를 동양지사 안중근이 저격하여 처단했다. 안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뤼순(旅順) 감옥에서 순국했다. 한용운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한시를 남겼다. 만석의 뜨거운 피와 열 말의 큰 담력/ 한칼 벼려낸 서릿발 기세 칼집에 감추고/ 벼락 치듯 홀연히 적막한 세상을 깨뜨리며/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총탄이 날았어라. - 애국자 한용운, 34쪽

 

포교와 경전 번역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강조한 한용운은 『조선불교유신론』에 「포교」 항목을 독립된 장으로 설정하여 역설하였고, 그 밖에 여러 글로써 포교의 혁신을 주장하였다. 만해는 역경의 필요성을 ‘경전의 민중화’로 표현하였으며, ‘문자로의 선포’라고 하였다. 『불교대전』은 이러한 만해의 대중교화, 포교, 역경에 대한 사상과 실천 의지가 담긴 불후의 명작이다. 한용운과 통도사의 인연은 통도사 극락암에 주석했던 경봉(鏡峰, 1892~1982) 스님과 각별한 관계 속에서 평생 지속되었다. - 선객 한용운, 66쪽

 

한용운은 1908년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에 당시 우리 불교의 혁신을 위한 방책과 이론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조선불교유신론』 집필을 구상하고, 1910년 말에 백담사(百潭寺)에서 초고를 탈고하였다. 1913년 5월 25일 통도사의 후원을 받아 불교서관(佛敎書館)에서 연활자본(鉛活字本)으로 간행하였다. 한용운은 「서론」에서 “조선불교 유신의 책임이 천운이나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는 것임을 알았다(朝鮮佛敎維新之責任이 不在天運하며 不在他人而惟在我而已)”라고 하며, “그리하여 이 유신론을 써서 스스로 경계하는 동시에 이를 승려 형제들에게 알린다”라는 주체적 불교혁신 운동을 제안한다. - 문사 한용운, 74쪽

 

한용운에게 ‘오세암’은 특별한 장소다. 태어난 장소는 선택할 수 없어도, 머물 곳과 죽을 곳은 선택할 수 있다. ‘좌선 중에 홀연히 바람이 물건을 쳐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깨우침(疑情頓釋)의 시 한 수’를 남긴 오세암에서 한겨울을 지내고, 만해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그것이 힘들고 험한 길임을 알면서도 그 길에서 진정한 보람과 즐거움을 찾고자, 만해는 오세암에서 내려와 ‘황진(黃塵)’ 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경성으로 가서 잡지 『유심(惟心)』을 창간했다. - 오세인 한용운, 87쪽

 

한용운은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고, 그 과정에 옥중에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를 논리정연하게 집필하여 검찰 취조 중에 제출했다. 이 글은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대요(大要)」라는 제목으로 1919년 11월 4일 상해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 제25호 3~4면에 6단으로 실렸다. “자유는 만물(萬有)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다”라는 명문장으로 시작하는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는 한용운의 정신이 녹아 있는 또 다른 독립선언서다. - 독립지사 한용운, 94쪽

 

한용운의 『님의 침묵』은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적 시집이다. 이 시집은 단순한 서정시들의 모음집이 아니라, 식민지 현실 속에서 겪는 이별과 상실, 민족적 저항 의식, 불교적 깨달음의 세계를 하나의 시적 구조 안에 결합하여 연작시로 쓴 작품이다. 한용운은 1925년 여름에 강원도 내설악 오세암에 머물며 『님의 침묵』에 수록될 88편의 시를 탈고하였다. 이 시들은 이듬해인 1926년 5월 20일 회동서관에서 한 권의 시집으로 간행되었다. 『님의 침묵』 간행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6년 현재까지 이 시집은 여러 출판사에서 180여 종의 판본이 나왔고, 오늘날 문학 연구를 비롯한 학술적, 문화적 평가 대상의 정점에 올라있다. - 시주인 한용운, 140쪽

 

1930년 전후, 만해는 신간회 활동보다는 불교 청년운동과 개혁운동에 더 매진하였다. 만해를 따르는 청년 불자들이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여파로 1922년에 폐교된 불교중앙학림은 6년의 공백을 거친 뒤, 1928년에 불교전수학교로 재출발하여 1930년에 중앙불교전문학교로 승격하였다. 이러한 불교 고등교육기관의 재건 과정은 1928년 3월에 불교청년대회를 통해서 조선불교청년회가 재건된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었으며, 한편으로 교단 개혁운동과 항일 비밀결사체인 ‘만당(卍黨)’ 결성과도 긴밀하다. - 지도자 한용운, 160쪽

 

한용운은 신문과 잡지에 4편의 창작소설을 연재했다. 1935년 4월부터 1936년 2월 초까지 『조선일보』에 장편 『흑풍』을, 1938년 5월부터 1939년 3월까지 중편 『박명(薄命)』을 연재했다. 그 사이에 『후회』(『조선중앙일보』, 1936년 6월~7월)와 『철혈미인』(『불교』, 1937년 3월)을 썼으나 안타깝게도 미완성이다. 그리고 1939년 11월부터 1940년 8월까지 번역소설 『삼국지』를 역시 『조선일보』에 연재하다가 신문 폐간으로 중단했다. … 한용운은 『조선일보』에 소설 연재뿐만 아니라 칼럼과 시론을 쓰고, 가끔 시도 게재했다. 『조선일보』 원고지에 횡으로 내려쓴 만해의 친필 원고들은 신구문화사에서 『한용운전집』 편찬 당시에 「심우장만필(漫筆)」, 「성북영언(城北零言)」, 「심우장산시(散詩)」로 편집되어 제1권에 실렸다. - 자유인 한용운, 176~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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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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