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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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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726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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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 불광출판사

책 소개

 

불교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불교 공부 일타강사 원영 스님의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시리즈4!

 

노력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하고

스스로가 한없이 초라하게만 느껴진다면

법화경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

 

불교계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이제서야 이해되는 반야심경』, 『이제서야 이해되는 금강경』을 통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쉽고 다정하게 전해 온 원영 스님이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법화경』을 펼쳐 보인다. 집필 소식만으로도 출간 시기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던 바로 그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법화경』의 대표적인 비유들과 그 속에 담긴 상징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여기에 원영 스님 특유의 솔직한 경험담과 따뜻한 감성, 유쾌한 표현이 더해져,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화경』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읽을 수 있다.

『법화경』은 예로부터 ‘경전 중의 왕’, ‘대승불교 경전의 꽃’이라 불려왔다. 정식 명칭은 『묘법연화경』으로, ‘백련처럼 가장 올바르고 훌륭한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라는 뜻을 지닌다. 그러나 『법화경』은 널리 알려진 명성만큼이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경전이기도 하다. ‘7권 28품’이라는 방대한 구성, 화려하고 신비로운 설법 장면, 수많은 비유와 보살들의 등장, 방편과 진실을 오가는 심오한 교리는 초심자에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어려움을 넘어 『법화경』이 지금 우리의 삶에 어떤 희망과 가능성을 전하는지 친근하게 풀어낸 해설서다.

『법화경』은 우리에게 묻는다. “그대는 지금의 모습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무한한 가능성으로 깨어날 것인가?” 불완전함 속에서도 깨달음의 씨앗은 자라고 있다.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불안할 때, 내가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우리 안에 이미 피어나고 있는 연꽃 한 송이를 발견하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경전 중의 왕, 법화경!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무한한 희망의 가르침을

시원하고 생생하게 풀어낸 원영 스님의 강의

 

『법화경』은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 가운데 하나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기 전, 그동안 감추어두었던 으뜸가는 법을 설하신 경전으로 여겨지며, 오랜 세월 수많은 불자들에게 깊은 신앙과 수행의 근거가 되어왔다. 『법화경』의 핵심은 ‘일불승’이다.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이라는 여러 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모든 길은 하나의 부처 되는 길로 모인다는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은 단순히 교리적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 『법화경』은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가능성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성문 제자들에게 장차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를 내리고, 제바달다와 용녀의 성불을 말하며, 상불경보살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존재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마음을 일깨운다. 이처럼 『법화경』은 차별과 한계를 넘어서는 경전이다. 성별도, 나이도, 지위도, 수행의 많고 적음도 결정적인 조건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깨달음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는 일이다.

원영 스님은 이러한 『법화경』의 세계를 어렵고 추상적인 교리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각 품의 핵심 원문을 먼저 제시하고, 그 의미를 일상 속 장면과 연결해 풀어낸다. 삶의 슬픔, 관계의 어려움, 마음의 불안, 수행자의 고민, 현대인이 겪는 상처와 흔들림이 『법화경』의 비유와 자연스럽게 만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경전을 공부한다는 부담보다, 한 편의 이야기를 따라가듯 『법화경』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드디어 나왔다!”

법화경이 궁금한 이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뭉클하고 유쾌한 법화경강의!

 

원영 스님은 BBS불교방송 <원영 스님의 불교대백과>를 통해 불교 공부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불교의 핵심을 쉽고 친근하게 알려온 스님이다. 전작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에서는 삼법인, 사성제, 연기, 중도, 육바라밀 등 불교의 기본 가르침을 정리했고, 『이제서야 이해되는 반야심경』에서는 ‘공’의 지혜를 다정하게 풀어냈으며, 『이제서야 이해되는 금강경』에서는 모든 상을 깨뜨리라는 대자유의 가르침을 유쾌하게 전했다.

이번 『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은 그 흐름을 잇는 네 번째 책이다. 원영 스님은 『법화경』을 단순히 중요한 경전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왜 이 경전을 읽어야 하는지 말한다. 『법화경』은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 자신의 가능성을 믿지 못하는 사람, 불안과 초라함 속에 머무는 사람에게 “당신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법화경』의 방대한 구성을 독자가 따라가기 쉽게 정리했다는 점이다. 본격적인 해설에 앞서 각 품의 내용을 따로 정리해, 경전 전체의 흐름을 먼저 알아차릴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는 28품을 따라가며 각각의 품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방편품」에서는 ‘미래는 열려 있다’고 말하고, 「비유품」에서는 ‘매사 적절한 때가 있는 법’을 이야기하며, 「상불경보살품」에서는 ‘오해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삶의 통찰로 경전의 가르침을 현재화한다.

어려운 불교 용어는 풀어서 설명하고, 복잡한 교리는 이야기로 이해하게 하며, 신비로운 장면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그래서 이 책은 『법화경』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고, 이미 『법화경』을 공부해 본 사람에게는 새롭게 읽는 즐거움을 주는 해설서가 될 것이다.

 

 

법화경이 알려주는

불완전한 삶 속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으로 깨어나는 지혜

 

『법화경』의 세계는 장엄하고 신비롭다.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고, 땅이 진동하며, 보탑이 솟아오르고, 수많은 보살이 땅속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그 화려한 장면들이 가리키는 핵심은 의외로 단순하다. 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은 멀리 떨어진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 한가운데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자주 자신을 작게 여긴다. 지금의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실패와 상처를 자신의 한계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법화경』은 그런 우리에게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불완전함은 끝이 아니라 가능성의 자리이며, 의심과 흔들림조차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작은 공덕 하나, 사소한 선행 하나, 부처님을 향한 작은 마음 하나도 성불의 길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영 스님은 『법화경』의 이러한 희망을 삶의 언어로 전한다. 불타는 집에서 노는 아이들을 구하는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 부처님의 방편과 자비를 말하고, 가난한 아들과 부자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이미 지닌 마음의 보물을 일깨운다. 「약초유품」에서는 법의 비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내린다는 사실을 말하고, 상불경보살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도 함부로 낮추어 보지 않는 태도를 일깨운다.

결국 『법화경』은 “당신이라는 부처는 이미 깨어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를 이끈다. 삶은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마음은 자주 흔들리며, 자신이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그런 순간에도 깨달음의 가능성은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제한된 자신에 머물지 않고, 불완전함을 딛고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돕는다. 『법화경』은 먼 옛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경전이 아니라, 우리가 읽고 믿고 살아내는 모든 순간 다시 시작되는 경전이다.

 

저자 소개

지음 원영(圓映)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대승계와 남산율종’에 관한 연구로 일본 하나조노[花園]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 연구원과 교육아사리(계율과 불교윤리 분야), 교육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 성북구 청룡암의 주지로 도량을 돌보면서, BBS 불교방송 라디오 <원영 스님의 마음TALK>과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원영 스님의 불교대백과>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면서 강의와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불교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불교 입문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흥미진진한 『반야심경』 해설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반야심경』,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유쾌한 『금강경』 해설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금강경』, 계율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 출가 수행자들의 생활을 엿본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행복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산문집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울어도 쓰러져도 다시 살아지게 하는 힘을 주는 산문집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마음에 꽃을 심는 필사집『마음 글밭』등이 있다.

 

차례

 

∙ 책을 펴내며

∙ 각 품의 내용

 

1부 새로운 시각

  1. 인생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제1 서품
  2. 미래는 열려 있다∥제2 방편품
  3. 매사 적절한 때가 있는 법∥제3 비유품

 

2부 깨어남

  1. 슬기로운 종교생활 요령∥제4 신해품
  2. 업보는 사유재산∥제5 약초유품
  3. 미리 정해진 역할들∥제6 수기품

 

3부 삶을 한탄해 본들

  1. 아직은 끝난 게 아니다∥제7 화성유품
  2. 누구든 새로워지길 원해∥제8 오백제자수기품
  3. 되든 안 되든 해봐야 알 일이다∥제9 수학무학인기품
  4. 친구가 될 수 없으면 스승도 될 수 없지∥제10 법사품

 

4부 뒤집어 봐

  1. 모순이 주는 생각의 힘∥제11 견보탑품
  2. 불행한 사람이 가진 희망∥제12 제바달다품
  3. 행복과 불행을 저울질하며∥제13 권지품
  4. 자기다움을 유지하려면∥제14 안락행품

 

5부 되찾은 평정심

  1.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제15 종지용출품
  2. 깨달은 자의 시간∥제16 여래수량품
  3. 마음의 자산을 늘려∥제17 분별공덕품 ․ 제18 수희공덕품 ․ 제19 법사공덕품

 

6부 천천히 서둘러라

  1. 오해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제20 상불경보살품
  2. 신뢰한다는 건 싸우지 않겠다는 것∥제21 여래신력품 ․ 제22 촉루품
  3. 희생을 넘어 서원으로∥제23 약왕보살본사품

 

7부 등불 같은 존재들

  1. 묘음보살을 꿈꾸며∥제24 묘음보살품
  2. 관음보살 주니어로 살기∥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
  3. 감사의 기도∥제26 다라니품 ․ 제27 묘장엄왕본사품
  4.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제28 보현보살권발품

 

∙ 책을 마치며

 

책 속에서

『묘법연화경』은 그냥 법이 아니라, 연꽃 중에서도 최고인 백련처럼 ‘가장 올바르고 훌륭한 법을 담은 경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인지 후대 사람들은 『법화경』을 가리켜 ‘경전 중의 왕’이요, ‘대승불교 경전의 꽃’이라고 치켜세웁니다. 실제로 수많은 경전 중에 『법화경』 말고는 ‘백련(puṇḍarīka)’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경전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_ 본문 7쪽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는 홀로 깨닫는 이들에 대한 존경심이 덜한 편이다. 대승불교는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기원 전후로 새롭게 등장하여 환영받았던 불교 사상인데, 그들은 자비 실천을 통해 공덕을 쌓고,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니까, 이전에 출가한 이들이 불교 해석에 골몰하거나 혼자만의 해탈에만 관심을 둘 때, 모든 중생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불교를 이야기하며, 일반 대중이 필요로 하는 불교로 발전한 것이 대승불교이다.

_ 본문 59~60쪽

 

‘일불승’은 ‘일승(一乘)’ 또는 ‘불승(佛乘)’이라고도 부른다. ‘승(乘, yana)’은 탈 것, 수레, 길 등을 의미한다. ‘일불승’의 뜻은 ‘모든 중생에게 궁극적으로는 오직 하나의 부처 되는 길만 있을 뿐’이라는 가르침이다. ‘오직 한 길뿐’이라고 해서 그 길이 좁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불의 길은 더 다양한 방법으로 광대해졌다. 말하자면, 성불의 길은 출가수행자만 걷는 좁은 길이 아니라 누구라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최종적으로는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길임을 알려준다.

_ 본문 68~69쪽

 

부처가 되는 것을 불교 수행의 뼈대로 보는 것은 맞다. 다만, 자아를 완성해서 성불하겠다는 생각에만 빠져 있으면 곤란하다 더. 중요한 것은 깨달음의 지혜를 통해 중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아니겠는가. 진정한 깨달음은 내가 갖게 될 이익이 다른 사람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본능적이며 무의식적인 판단을 완전히 부정한다. 여기에는 나의 이익이 남의 이익보다 우선시되면 안 된다는 윤리적 결정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_ 본문 88쪽

 

법의 비는 언제나 평등하게 내린다. 자신의 그릇이 작아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만 생각하면, 그 작은 틀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설령 근기가 지금은 상・중・하로 구분 지어져 있어도 애초부터 작은 그릇은 없었다. 작은 그릇도 차츰 키우면 커지듯 누구나 순차적으로 나아가면 결국 진리에 들어갈 수 있다.

_ 본문 116쪽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으로 받들 만한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나를 난관에서 구하고 이끄는 스승은 곳곳마다 있다. 그럼에도, 살면서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리는 경전이라도 자주 보아야 한다. 경전마다 나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스승도 계시고, 명석하고 지혜로운 가이드도 살아 있기 때문이다.

_ 본문 144~145쪽

 

『법화경』에서는 ‘일불승’이라는 단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기’이다. 누구나 다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알려주고, 이것을 믿게 하려는 다양한 비유와 안내가 들어 있지만, 무엇보다 언제 어느 때가 되면 그렇게 부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_ 본문 162쪽

 

「제바달다품」에서는 승가 최대의 악인이라 할 수 있는 제바달다의 성불과, 축생계 용왕의 어린 딸이 이루어낸 여인 성불을 통해 부처님의 법이 선함과 악함, 인간과 비인간, 남녀의 차별을 넘어 평등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모든 중생은 부처님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므로, 언제 어디서든 조건만 갖추면 성불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다 읽고 나니, 움츠러들었던 허리가 곧추세워지는 듯하다.

_ 본문 198쪽

 

『법화경』의 공덕은 마치 끝없는 바다와 같아서, 그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고 그 넓이를 다 걸을 수도 없다. 믿음은 그 바다에 첫발을 내딛는 용기이고, 수행은 파도를 헤쳐 나아가는 힘이며, 함께 기뻐하는 마음은 서로를 비추는 달빛과 같다.

법을 전하는 법사는 그 달빛을 품은 등불이 되어, 어둠을 밝히고 길을 잃은 이들을 인도한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청정해지는 순간, 『법화경』은 단순한 경전이 아니라 삶을 노래하는 시가 되고, 영원을 향한 길 위에서 울려 퍼지는 합창이 된다.

_ 본문 258쪽

 

상불경보살의 수행은 단순히 남을 높이는 겸손이 아니라, 모든 인연을 깨달음의 길로 이끄는 스승으로 받아들이는 지혜다. 공경은 선택된 몇 사람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 없는 눈으로 모든 존재를 향해 흘러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일상은 수행의 장이 되고, 만나는 모든 순간이 깨달음의 기회가 된다.

_ 본문 271쪽

 

문자로 아는 지식은 조건이 바뀌면 쉽게 적용하기 어렵다. 잘 아는 듯하지만 체화되지 않은 상태라서 그렇다. 마치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이 필요함을 아는 것과 비를 맞은 뒤에야 우산을 챙기는 것처럼, 그 차이가 크다. 세상의 무상함을 알고, 인과응보를 알고, 또 자비 실천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 알고는 있지만, 정작 삶 속에서는 그 앎이 곧장 손과 발의 움직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_ 본문 319~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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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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