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 스님의
반야심경 교리 입문
- 누구나 알고 가장 많이 보는 반야심경 제대로 이해한다 -
도서출판 도반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저자라고 한다.
봉선사 교학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분답게 모든 경전을 염불이 가능하도록 한글화하는 작업에 매진을 하고 있는데, 그 형식과 내용이 현대인들의 취향에 잘 맞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된 ‘반야심경 교리 입문’은 예전에 출간된 바 있는,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다시 다듬어 펴낸 것이다.
책은 총 6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마치 여섯 악장의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보는 듯하다. 그중 5악장이 반야심경 번역이다. 스님은 반야심경을 지혜로운 삶의 노래라고 표현하였다. 그래서인지 책 전체가 5악장 반야심경을 중심으로 해서 여섯 악장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1악장은 발견
2악장은 공식
3악장은 시작
4악장은 해답
5악장은 심경
6악장은 순서
또 다르게 보면 앞의 4악장은 5악장의 반야심경을 위한 준비운동 같고, 마지막 6악장은 몸 풀이 운동 같다.
한 편 한 편 주옥같은 글들은 마치 음표처럼 불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풀어가고 그 모든 것들은 반야심경에서 깨달음으로 완성된다.
준수 스님은 교학의 대가이다. 교학의 대가는 치밀하고 정확하다.
그러니 깨달음에 대해서 꿈꾸는 듯 이야기하지 않는다.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를 사람의 가장 현실적 삶의 입장에서 풀어 본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기본적 명제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마음의 다양한 긍정성과 가능성을 불교는 인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저자 ‘들어가는 글’ 중에서 -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저자가 주는 힌트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미 목적지에 와 있으며 지금 바로 여기가 행복의 낙원임을 자각하고 깨어있는 마음, 열려있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며,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비·지혜·사랑을 함께 나누어 가는 것이다.
-저자 ‘들어가는 글’ 중에서 -
1악장에서부터 차곡차곡 현실적인 삶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설득해 가며 반야심경의 핵심 깨달음으로 이끌어가는 저자의 솜씨가 놀랍다.
스님의 반야심경 번역을 보면 교학의 대가답게 정확하고 꼼꼼한 표현으로 읽는 이가 반야심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생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를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사리자여! 다섯 가지 결합이 모두 공한 까닭은 이러하니라.
현상계인 물질이 본질계인 공성과 다르지 않고, 본질계인 공성이 그대로 현상계인 물질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물질이 그대로 공성이며, 공성이 그대로 물질계이니 전오식의 감수작용과 제육식의 지각작용과 제칠식의 의지작용과 제팔식의 인식작용도 모두 이와 같느니라.’
-본문 중에서-
준수 스님은 많은 경전들을 현대식으로 번역하고 있다.
불교 공부에서 무엇인가 명확하게 잡히지 않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먼저 준수 스님의 글을 볼 것을 권한다.
이해하는 데까지는 누구든 가능할 것이다.
단, 깨달음의 문제는 각각 스스로에게 맡겨야만 한다.
책을 내는 데는, 준수 스님의 속가 제자인 무심거사의 역할이 컸다.
무심거사는 법련사 불일청년회 회장직을 맡았을 때 준수 스님과 인연을 맺어서
평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스님을 모시고 공부하며, 스님 일을 돕고 있다.
책의 후기에 멋진 글을 남겼다.
늘 좋은 말씀 바른 행동으로 한결같이 변함없는 스님의 온화함에 반하여 평생을 스님의 제자로 스님의 호위무사로 지낸 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 무심거사 후기 중에서 -
스님들 옆에는 항상 불자들이 있는데, 그 불자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무심거사가 잘 보여주고 있어 이렇게 책과 함께 소개를 하다.
92년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다.
96년 봉선사 능엄학림 월운강백을 모시고 화엄경청량소초를 연찬하다. 전강傳講을 받고 학봉鶴峰이란 당호를 받다.
98년 은해사 승가대학원 무비강백 강하에서 화엄경을 청강하다.
송광사 서울지부 법련사 불일청년회 지도법사, 미국 L,A 고려사, 강화 전등사 법사를 역임하다.
현재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약산사에서 염불정진 중이다.
〈화장찰해 선불장 불교 한자학습 교재〉
미래는 과거다/ 십심우송 강화
법성의 노래/ 법성게 강화
공성의 미학/ 반야심경 역해
순치황제 출가시 주해
자경문 야운 송 주해
무상계 과해
천수경 과해
적멸의 행복 - 대열반송 및 사구게 주해
특별한 명상 - 화엄경 약찬게
마음 이야기 - 신심명 직설
수행 이야기 - 발심수행장
출가 이야기 - 자은법사 출가잠
초심 지킴이 - 천태원법사 자계
세 가지 행위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세 가지 지혜 - 금강경 위대한 명상
세 가지 보물 - 염불명상 외
종교宗敎는 신의 계시나 초월적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이고 현실적이며 지금 바로 실현 가능한 자각을 요구하는 것이다.
반면에 신교神敎는 초자연적 신의 계시에 의한 복음이며, 오로지 신의 구원에 매달리는 종속적 관계를 요구하는 것이다.
종교의 관점에서는 세상의 주인은 사람이다. 세상은 사람이 펼치는 삶의 무대이고,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세상의 질적인 변화가 달라진다. 어떻게 살 것인가, 그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아야 한다.
무엇으로 사는지도 모르면 어떻게 살 것인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간은 영원한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도 모른 체 안개 속을 살고 있다.
사람은 신·구·의身口意 세 가지 행위[본문 118쪽]로 살아간다. 단지 계·정·혜戒定慧 세 가지 수행[본문 162쪽]으로 살아가는 사람과 탐·진·치貪瞋痴 세 가지 독소[본문 126쪽]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은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를 사람의 가장 현실적 삶의 입장에서 풀어 본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기본적 명제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마음의 다양한 긍정성과 가능성을 불교는 인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종교하면 기도를 생각한다. 기도에는 바라는 기도가 있고, 마음을 공부하고 행위를 개선하는 기도가 있다.
바라는 기도는 채우려는 마음이 있지만 공부하는 기도는 이미 채워진 마음으로 내면에 충만한 불성 에너지를 누리고 나누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목적지에 와 있으며 지금 바로 여기가 행복의 낙원임을 자각하고 깨어있는 마음, 열려있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며,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비·지혜·사랑을 함께 나누어 가는 것이다.
여러 해 전에 출간한 졸저 ‘나는 무엇으로사는가’를 불가에 오랜 인연을 맺은 무심거사가 환갑을 기념하며 재출간을 한다기에 제명을 〈반야심경 교리입문〉 ‘무심의 즐거움’으로 바꾸에 원고를 마감하는 바이다.
갑진년 8월
퇴촌산방 준수 화남
- _차례
들어가는 글_07 / 일러두기_15 /
발견
발견_19 / 인성_22 / 안심_23 / 긍정_24 /
지족_26 / 명상_27 / 집중_28 / 사유_29 /
육념_30 / 광명_32 / 정향_34 / 기운_36 /
정성_38 / 종교_40 / 근본_42 / 자각_44 /
주인_46 / 유일_48 / 마음_50 / 휴휴_52 /
사람_54 / 황금률_55 / 우주_56 / 도량_58 /
법계_60 / 법당_62 / 성소_63 / 사대_64 /
경전_66 / 품격_68 / 개오_70 / 공성_72 /
무아_74 / 문제_76 / 인생_78 / 믿음_80 /
공식
업설_85 / 삼업_86 / 의문_88 / 인연법_90 /
자비_92 / 사실_94 / 구원_96 / 상식_98 /
현실_100 / 사람_102 / 준비_103 / 원력_105 /
욕망_108 / 공식_110 / 근기_112 / 보물_113 /
말씀_114 / 지혜_116 / 행위_118 / 생각_120 /
참회_122 / 개선_124 / 독소_126 / 삼독_128 /
변신_130 / 법명_132 / 정화_133 / 전환_135 /
시작
보석1_139 / 보석2_140 / 보석3_142 / 보석4_144 /
시작_146 / 기본_148 / 공짜_150 / 재앙_152 /
갈래_154 / 악도_156 / 내재_158 / 천상_160 /
수행1_162 / 수행2_164 / 수행3_166 / 계지정_168 /
바라봄_170 / 이유_172 / 관조혜_174 / 중생_176/
보살_178 / 번뇌_180 / 보리_182 / 갈애_184 /
난동_186 / 본능_188 / 범부_190 / 원력_192 /
열반_194 /
해답
입문1_197 / 고집_199 / 멸도_200 / 정도_201 /
입문2_202 / 일체_204 / 12처_206 / 5온_208 /
근경식_210 / 18계_212 / 기록_214 / 지식_216 /
난해_218 / 온처계_220 / 지혜_222 / 입문3_224 /
고리_226 / 역순_228 / 해답_230 / 유전문_232 /
환멸문_234 / 악순환_236 / 선순환_238 / 상속_240 /
장애_242 / 생각_244 / 미로_246 / 시동_249 /
접촉_251 / 작의_252 / 느낌_254 / 상상_256 /
생각_258 /
심경
입문4_261 / 최상_263 / 원칙_265 / 향상_267 /
지금_269 / 경명_270 / 선지식_272 / 서론_274 /
낭송_276 / 본론_278 / 누가_280 / ㄱ, 왜 공한가_282 /
낭송_284 / ㄴ, 공한 모양_286 / ㄷ, 무엇이 공한가_288 /
12처가 없다_289 / 18계도 없다_290 /
무무무_292 / 12연기_294 / 4성제_296 / ㄹ, 무엇을 얻는가_297 / 삼세제불_299 / 신통_300 / 그러므로_301 / 진실불허_303 /
주문_304 / 신변_306 /
순서
무엇을 어떻게 아는가_311 / 장미도 간다_313 /
전설_314 / 말말말_315 / 배설_316 / 평안_317 /
거울_318 / 무심_319 / 해는 생각이 없다_320 /
달은 생색이 없다_321 / 불자_322 /
이해하고 감사하라_323 / 순서가 중요하다_325 /
역설의 미학_326 / 비가 내린다_327 /
세 가지_328 / 누구_330 / 모른다_331 /
후기_332 / 책소개_334
추천사
-
어릴 때 어머니 손 잡고 절에 다닌 것이 평생 나의 신앙이 될 줄은 몰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와 법련사 불일 중고등부에 입회하여 불일청년회 회장으로, 지도 법사로 오신 준수스님과의 만남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만날 때마다 해주시던 말씀과 법회 때 설법하시던 내용, 차 한잔 하면서 해 주시던 이야기 등 하나하나가 이 책에 담겼다. 한 줄 한 줄 부족함이 없는 말씀은나의 철학을 형성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예인선 같은 영향을 주셨다.
부족하지 않게 넘쳐나지 않게 중도를 말씀하시며 중심을 잡아주던 스님의 말씀을 생각해보면서 지금도 가끔 스님을 안 만났으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늘 좋은 말씀 바른 행동으로 한결같이 변함없는 스님의 온화함에 반하여 평생을 스님의 제자로 스님의 호위무사로 지낸 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법련사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 부처님 공부를 하는 선후배님들과 도반님들 그리고 이런저런 인연으로 저와 만났던 분들과 지금도 만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어머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생각난다.
절에서 만나 지금까지 내 옆에서 나와 함께하는 아내 안복희 우리 보물 딸 시연 우리 보배 아들 주명에게도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발행일 | 2024. 8. 26. |
---|
Q1 주문결제 후 주문 취소시 환불은 어떻게 하나요?
신용카드 환불
고객님의 신용카드로 결제 후, 부분적인 주문취소 시에는 취소금액을 제외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재승인을 하셔야 주문이 정상 처리됩니다.
은행입금(무통장) 환불
고객님이 은행으로 입금하신 후, 환불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1:1 문의를 이용해서 환급받을 계좌를 입력한 후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환급은 근무일 기준 다음날 오후에 환급 됩니다.
Q2 반품완료 후 어떻게 환불 받을 수 있나요?
반품 완료 시점은 반품 요청하신 상품을 택배 기사를 통해 맞교환 하거나 직접 반송처리하셔서 물류센터로 도착되어 확인하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고객님께서 반품한 상품을 확인한 즉시 반품예정이 확인되어 완료 처리가 됩니다.
이때 고객님께 반품완료 메일로 안내해 드리며, 이는 '마이페이지>주문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신용카드
전체 반품의 환불일 경우 반품 확정된 다음날로부터 일주일 이내 해당 카드사로 취소확인이 가능합니다.
부분 반품의 환불일 경우
취소금액을 제외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재승인을 하셔야 주문이 정상 처리 됩니다.
2.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전체 반품, 반품 상품의 환불 모두 반품 완료 되어진 날 환불 처리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통장 환불처리는 환불 요청 후 업무기준일
다음 날 오후 6시 이후로 해당 계좌로 입금됩니다.
Q3 적립금 환불은 어떻게 하나요?
반품완료시점에서 적립금으로 바로 환불 처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