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화엄경』 제24권에는 25. 십회향품(十迴向品) [2]가 수록되었다.
- 십회향품(十迴向品) [2]에는 금강당보살이 열 가지 회향을 설하는 내용 중 제2 불괴회향, 제3 등일체불회향, 제4 지일체처회향이 실려 있다.
먼저 불괴회향이란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을 말하는데 보살마하살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으니 일체 부처님을 다 능히 받들어 섬기는 까닭이며, 모든 보살들과 내지 처음으로 한 생각 마음을 내어 일체지를 구하는 이에게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으니 일체 보살의 선근을 닦기를 서원하여 피로해하거나 싫어함이 없는 까닭이이라고 하였다.
등일체불회향이란 보살마하살의 일체 부처님과 평등한 회향으로 보살마하살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 세존의 회향하는 도를 따라서 닦고 배우는데 이와 같이 회향하는 도를 닦고 배울 때에 일체 색과 내지 촉과 법의 아름답거나 추악함을 보더라도 사랑하고 미워함을 내지 아니하여 마음이 자재함을 얻어서 모든 허물이 없으며, 넓고 크고 청정하며, 환희하고 즐거워서 모든 근심과 번뇌를 여의며, 마음이 부드럽고 모든 근이 청량해진다고 밝히고 있다.
지일체처회향이란 보살마하살의 일체 처에 이르는 회향으로 보살마하살이 일체 모든 선근을 닦아 익힐 때에 이런 생각을 하여 말한다. 보살이 닦은 선근이 그 선근 공덕으로 일체 모든 곳에 이르기를 서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살이 닦은 선근이 어떤 특정한 곳에만 이른다면 대승보살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해주 스님의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사경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읽고 쓰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사경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
사경본은 동시에 발간된 독송본에 수록된 한글역을 사경의 편의를 위해 편집을 달리하여 간행한 것으로 한글 번역만 수록되었다. 사경을 마치면 한 권의 한글 독송본이 되므로 원문 없이 한글 독송만을 원하면 사경본만 갖추어도 된다.
한글역은 독송과 사경이라는 책의 역할을 고려하여 읽고 쓰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피로도를 줄이고 독송하기 쉽도록 편집하였다.
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
▦ 저자의 말
해주 스님은 “『화엄경』은 불자들이 이르고자 하는 구경처인 불세계와 그 불세계에 도달하고 장엄하는 다양한 해탈방편을 설한 경”이라고 설명한다. 화엄경의 법문은 자신의 본래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가르침이며, 세간의 모든 존재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지혜를 완성하는[安住世間成正覺] 가르침이라고 한다. 그 모든 것이 부처님의 지혜인 마음이 만든 것[一切唯心造]이고, 신심에 의해 발현하는 보리심(菩提心)의 공덕행에 의한 해탈장엄으로서 해인(海印)이라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끝으로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과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의 출간에 부쳐 해주 스님은,
“『화엄경』 유통 불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기까지 불보살님의 가피와 삼세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행(報恩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의 원력으로 80권 전권을 발간하여 『화엄경』 간행불사가 원만히 회향되도록 정진하겠다. 『화엄경』이 널리 유통되고 독송 사경 공덕으로 화엄법계의 해탈장엄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발원한다.”
고 소회를 전했다.
▦ 저자
수미해주(須彌海住)
호거산 운문사에서 성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운문사 전문강원을 거쳐 동학사 전문강원을 졸업한 후 동국대에 입학해 수학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가산지관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았다. 비구님 스님 최초로 동국대 교수가 되었으며, 조계종 제11·12대 중앙종회의원, 동학사승가대학장, 불교학연구회 초대·제2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여 권의 저·역서와 60여 편의 논문이 있으며, 150여 명의 석·박사 논문지도 제자가 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수미정사 주지로 주석하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중앙승가대학교 법인이사이다.
| 발행일 | 2022. 5.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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