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고 성현의 경지로
나아가도록 돕는 삶의 보전
자고이래로 보통사람은 운명에 지배되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갈 수 없고, 단지 이치에 밝은 사람만이 운명이 그를 속박할 수 없습니다. 이는 곧 “현명하고 이치에 통달한 사람만이 천명에 따라 분수에 맞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요범사훈了凡四訓》은 세상 사람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이치를 알 수 있도록 돕는 삶의 보전寶典입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 책을 구해 세심하게 읽으면 자신의 삶에 대한 뜻을 굳건히 세우고 힘써 실천하며, 질병을 치료하고, 빈곤에 떨어지는 온갖 위협과 생활상의 번뇌를 없애며, 나아가 범부를 교화하고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요범사훈》은 수신修身을 위한 명언을 담은 책으로 이를 통해 누구나 성인이 되고 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처세의 준칙으로 활용할 수 있고, 온 세상에 재난과 업장을 없앨 수 있어 확실히 자신을 구제하고 다른 사람도 구제하는 최적의 경로입니다.
《요범사훈》 「어해정편語解精編」은 그 내용이 뚜렷하게 대중적인 동시에 원저 《요범사훈》의 요지를 결코 잃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 은 저마다 이해수준이 같지 않고,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는 관점에서 그것은 「자신의 몸을 닦아 자신을 규율하고, 자신의 몸을 편안히 하고 자신의 운명을 세우는(修身律己 安身立命)」 도道 및 「범부를 교화하고 성인이 되어 생사를 뛰어넘고 끝마치는(化凡入聖 超生了死)」 이치(理)가 들어있으니, 밝고 밝은 거울과 같아 자신을 환히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릇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는 기회를 놓칠 리가 없습니다. 지혜가 있고, 의지와 기개가 있으며, 행동력이 있는 사람과 우주와 인생의 진상을 이해하고, 사회에 봉사하며, 대중을 행복하게 하려는 사람은 이 책을 읽은 후 반드시 누구를 만나든지 이를 소개하고 칭송하여야 옳습니다. 이러한 값진 수확이야말로 이 책이 오랜 세월 동안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까닭이고, 오랜 세월 동안 쇠퇴하지 않은 원인입니다.
원요범袁了凡 선생은 한평생 중국의 도교 고전인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의 정화精華를 받들어 행하였습니다.
서두에서 먼저 「운명을 세우는 이치(立命之學)」 를 이야기한 까닭은 세상 사람들이 분발하여 날로 향상하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명운命運에 대한 천문 기수氣數가 비록 자신이 전생에 지은 업인業因으로 말미암아 이미 정해져 있을지라도 명운의 좋고 나쁨은 오히려 이번 생의 심성 상태를 따라 시시각각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두에서 운명을 세우는(立命) 이치로써 그 종지宗旨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제2편에서는 「잘못을 고치는 법(改過之法)」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보통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잘못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잘못을 고치고 선을 행할 줄 모릅니다. 잘못을 고칠 줄 모르는 사람은 바닥이 새는 용기와 같아 아무리 선을 행하여도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여러 죄악을 고치지 않으면 온갖 선을 봉행하여도 공덕과 죄과(功過)가 서로 상쇄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여러 죄악을 고치지 않고, 대략 몇 가지 선행만 실천하면 온갖 화가 닥쳐올 뿐, 복은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을 고치는 것은 운명을 창조함에 착수하는 공부이니, 제2편에서는 「잘못을 고치는 법(改過之法)」을 배치하였습니다.
잘못은 고칠 줄 알지만, 선행을 실천하는 이치를 이해하지 못해도 헛수고이고 무익합니다. 그러므로 제3편에서는 이어서 「선행을 쌓는 길(積善之方)」을 이야기하여 선행을 실천하는 이치와 방법을 남김없이 분석합니다.
선행을 쌓은 방법을 처음 배워서 선을 행하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것처럼 천하를 만만하게 여기고 모든 것을 깔보는 거만한 태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편으로 「겸손의 미덕이 지닌 효험(謙德之效)」에서는 “자만하면 손해를 초래하고, 겸손하면 이익을 본다(滿招損 謙受益).”는 이치를 신신당부합니다.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선행이 부족할까 두려워하여야 「운명을 세움(立命)」 이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운명창조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요범사훈》은 「사훈四訓」이라 말하지만 실제로는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빈틈없는 순리에 따라 짜여진 「운명을 세우는 이치」 이니, 확실히 인생의 「지극한 도리를 담은 명언」 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범사훈》은 문언문文言文으로써 민간에 전해져왔는데, 그 내용은 비록 대중의 수요에 적합할지라도 보통 평범한 권세문權世文 및 교리를 전하는 서적은 결코 이에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급속도로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과학적 사고, 보통의 이해수준, 바쁜 생활」 로 인해 읽기가 쉽지 않으므로 필자는 변변치 않은 식견을 무릅쓰고 삼가 작은 뜻에 의지해 《요범사훈 어해정선語解精編》을 펴내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난제를 해결하고, 젊은이가 정상적인 인생관을 수립하여 의지할 곳 없이 방황하며 잘못된 길로 들지 않도록 돕고자 합니다.
※ 책 속의 한 구절
※ 운곡 선사께서는 말씀하셨다. “무심無心ㆍ명심明心의 경계에 도달할 수 없으면 음양의 기운에 통제당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소. 음양의 기운에 통제당하면 당연히 정해진 운수가 있다고 말하지만, 평범한 사람ㆍ세속사람에게만 정해진 운수가 있소. 지극히 선한 사람은 운명이 그를 구속할 수 없고, 지극히 악한 사람도 운명이 그를 구속할 수 없다네. 20년 이래 그대는 운명에 통제당하여 바꾼 적이 없었기에 진실로 일개 평범한 사람ㆍ세속사람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대는 이제 성현이고 영웅호걸이라고 생각하오!” 말씀을 마치고, 운곡 선사께서는 하하 크게 웃었다!
나는 그에게 여쭈었다. “한 개인의 운명을 바꿀 수가 있습니까?”
운곡 선사께서는 말씀하셨다. “운명은 자신이 만들고, 심상은 마음에서 생겨나며, 화와 복은 정해진 문이 없고 오직 사람이 스스로 초래할 뿐이오. 불교 경전에서도 말씀하듯이 부귀를 구하면 부귀를 얻고, 남녀를 구하면 남녀를 얻으며, 장수를 구하면 장수를 얻으니, 모두 쓸데없는 소리가 아니오. 거짓말은 석가세존께서 세운 큰 범계이니, 성현이 어찌 사람을 속이겠소?” (17p)
※ 당신은 이제 자신의 업인이 인생의 길흉화복을 만드는 관건임을 알았으니, 장차 과거시험에 급제하지 못하고 자식을 낳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온 마음을 다해 고치고 쇄신하여야 하오. 인색한 사람은 보시하는 사람으로 바꾸고, 과격한 사람은 온화한 사람으로 바꾸어야 하오. 허위로 꾸미는 사람은 진심을 다하는 사람으로 바꾸고, 교만한 사람은 겸손한 사람으로 바꾸어야 하오. 마음이 들뜨고 조급한 자는 침착한 사람으로 바꾸고, 게으르고 산만한 사람은 근면하고 분발하는 사람으로 바꾸어야 하오. 잔인한 사람은 인자한 사람으로 바꾸고, 각박한 사람은 관용하는 사람으로 바꾸어야 하오.
온 마음을 다해 덕을 쌓고, 온 마음을 다해 용서하면서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하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모욕하면 이전의 갖가지 모습은 어제 죽은 것처럼 과거가 되었고, 이후의 갖가지 모습은 오늘 태어난 것처럼 새로이 시작하여야 하오 이렇게 반드시 자신의 병근을 제거하여 인의 도덕을 갖춘 몸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하오. 혈육의 몸이야 정해진 운수가 있기 마련이지만, 인의 도덕을 갖춘 몸은 하늘을 감동시켜 복을 얻게 마련이오! (20p)
※ 기사년(1569년) 이래 십여 년이 지나고서야 삼천 가지 선한 일을 비로소 해내었다. 다음 해 고향으로 돌아와 곧 불당에 나아가 회향 기도를 올리고 다시 자식을 구하는 발원을 하였고, 다시 삼천 가지 선한 일을 행하여 이번 생의 잘못에 속죄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마침내 신사년, 거의 1년이 지나서 사내아이를 낳았다.
나는 선행을 하나씩 행할 때마다 붓으로 기록하였지만, 네 모친은 글자를 몰라 선행을 하나씩 행할 때마다 거위 털 대롱으로 달력에 붉은 원을 찍었다. 예컨대 가난한 사람에게 물건을 보시하여 구제하거나 위급한 재난에 처함 사람을 도왔고, 산목숨을 사서 방생하기도 하였다. 때로는 하루에 붉은 원 십여 개를 찍기도 했다! 이렇게 계속 선을 행하고 덕을 쌓아 이년의 시간 만에 삼천 가지 선한 일을 완료한 후 다시 불당에 가서 회향 기도를 올리고 다시 진사進士 합격을 발원하고 다시 선한 일 일만 건을 행하기로 약속하였다.
삼 년이 지나고서 나는 진사 시험에 합격하여 보지현寶坻縣의 현감이 되었다. 나는 공격부空格簿 한 권을 준비하여 「치심편治心編」이라 이름하고, 이를 문지기에게 분부하여 탁자 위에 두고 날마다 행한 선한 일을 꼭 등록하게 하였다. 밤이 되면 정원에 향로 탁자를 차리고, 천지신명에 기도를 올렸다. (25p)
※ 《요범사훈了凡四訓》은 원요범 선생이 자식에게 남긴 교훈으로 어떻게 사람이 되고 일을 처리할 것인지, 어떻게 재난을 없앨 것인지, 어떻게 선을 닦고 복을 쌓을 것인지 가르치셨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활동으로 자손에게 격려한 사람은 요범 선생 한 사람뿐만 아니라 대단히 많습니다. 요범 선생은 독실한 불교도로 불교의 몇몇 고승대덕, 특히 인광印光대사께서는 그를 대신해 《요범사훈》을 널리 선양하셨습니다. 그래서 크게 유통되어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요범 선생처럼 수학하여 성취한 사람이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음을 알아야 합니다. 요컨대 이 책은 인과의 이치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인과를 깊이 믿어야 합니다. (435p)
※ 저자 소개
원저 : 원요범(袁了凡 : 1533~1606년)
명대 사상가. 이름은 원황袁黃. 호는 처음에 학해였으나 나중에 요범으로 바꿈. 세상 사람에게 요범선생이라 불림. 37세 때 운곡선사를 만나 청정심과 자비심을 훈련하고, 운명이 어떻게 자신에게 달려 있는지 가르침을 받아, 숙명이 바뀔 수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 요범이라 불렀다. 이로부터 적극적으로 남을 돕고, 개과천선하여 올바름을 닦고 생각을 관하여 53세에 수명이 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들을 낳았으며, 69세에 《요범사훈》을 쓰고 74세까지 살았다. 《요범사훈》은 바로 원요범이 아들에게 준 가훈이다.
강설 : 정공법사(淨空法師 : 1927년~2022년)
정토불교를 전수 홍양하는 단체인 정종학회의 정신적 지도자. 1959년 출가한 후 대승불법의 부흥을 위해 60년 이상 화엄경 금강경 법화경 무량수경 등 대승경전을 널리 대중을 위해 강설한 후 2022년 입적하였다.
《요범사훈》에 큰 영향을 받아 자주 독송하여 강설하였다. 세계 각국이 요동치면서 인과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요범사훈》을 인과교육의 교재로 삼아 널리 유통하였다. 1978년 대만 화장대학에서 총 30회, 1990년 대만 화장도서관 총 15회, 1999년 호주 정종학회에서 총7회, 2001년 중국에서 총 20회 강연하면서 사회풍토의 개선을 꾀하였다.
번역 : 정인 허만항 거사
서울대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불교전문 번역가로 활동중. 《무량수경 청화강기》, 《반야심경오가해 강기》, 《인광대사 문초청화록》 등을 번역함.
차례
요범게어 3
제1부 요범사훈 어해정편
추천 서문 7
들어가는 말 9
제1편 운명을 세우는 이치 14
제2편 잘못을 고치는 법 30
제3편 선을 쌓는 길 40
제4편 겸손의 미덕의 효험 70
끝맺는 말 77
제2부 요범사훈 정본
제1편 운명을 세우는 이치 81
제2편 잘못을 고치는 법 138
제3편 선을 쌓는 길 169
제4편 겸손의 미덕이 지닌 효과 270
제3부 인광대사 요범사훈 서문 강기
[1] 예리한 근기는 마음의 근원을 곧장 알아낸다 291
[2] 둔한 근기는 악을 끊고 선을 쌓는다 335
[3] 격물치지의 진의 373
[4] 인과를 밝혀 악을 그치고 선을 닦음 391
제4부 요범사훈의 종지
요범사훈 소개 435
제1편 운명을 세우는 이치 454
제2편 잘못을 고치는 법 478
제3편 선을 쌓는 길 500
제4편 겸손의 덕이 지닌 효과 526
| 발행일 | 2023. 8.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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