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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의 역사와 수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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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580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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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 / 조계종출판사

[ 책 소개 ]

 

국내 최초 염주에 대한 학술적 접근!

태경 스님이 들려주는 염주 역사와 수행 이야기!

 

이 책은 ‘불교의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인 염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불자라면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이 염주임에도 거기에 담긴 뜻과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음을 깨달은 태경 스님은 그날부터 염주에 대한 자료라면 무조건 모았다고 한다. 염주에 대한 내용이 조금이라도 담긴 경전이 있으면 번역하고, 염주가 그려진 불화도 찾아보면서 염주의 기원부터 나라별로 인도, 네팔, 티베트에서 염주가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보았다. 이 자료들을 불교가 전파된 시간 순서대로 배치해보니 경전 번역 시기에 따라 그 시대에 유행하던 불교사상을 그대로 담고 있음을 발견한 태경 스님은 염주의 모든 것을 파헤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태경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경전 속 염주에 담긴 뜻을 알려주고, 의궤에서 전하는 바른 염주 수행 방법을 보여줄 뿐 아니라, 실제 염주 만드는 과정까지 사진으로 찍어 세세히 알려준다. 덕분에 많은 불자들이 이 책을 읽고 바른 염불관상 수행을 이루어 성불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출판사 서평 ]

 

염주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경전에서 찾은 염주의 시작과 그 의미!

 

108개로 구성된 염주는 108번뇌를 상징하며, 염주알을 하나씩 넘기면서 인간의 번뇌를 하나씩 소멸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불교 관련 행사나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면 염주알을 하나하나 실에 꿰어서 직접 염주 만드는 체험 행사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이 염주는 누가 언제 처음 만든 것일까? 이 책에는 염주의 기원이 자세히 담겨 있다.

부처님께서 나열기 기사굴산에 계실 때였다. 난국의 왕 파유리가 사신을 보내 부처님께 청하였다. 나라가 작고 힘이 없어서 항상 주변국에게 위협받고 있으니,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 법을 수행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 것이다. 부처님은 “목환자 열매 108개를 꿰어서 불·법·승을 외며 염불하면 번뇌를 끊고 열반으로 나아갈 것”이라 말한다. 이에 파유리 왕은 염주 1,000개를 만들어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불설목환자경』이라는 경전에 실려 있으며, 이는 염주에 대한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즉, 염주는 번뇌를 없애는 방법으로 부처님께서 직접 일러주신 수행 도구이자 수행 방법인 것이다.

 

 

11개 장에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한

염주 경전의 종류, 재료별 의미, 만드는 법 등

염주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경전의 종류, 염주의 재료와 알의 개수, 고려불화의 염주 이야기, 전통적으로 염주 만들기라는 4가지 주제를 총 11장에 걸쳐 이야기한다. 1장에서 4장에는 염주 관련 경전 종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각 나라별로 염주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살펴본다. 5장부터 9장까지는 염주의 재료와 알의 개수에 따른 의미를 다루며, 경전 의궤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염주 내용도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장 ‘존나보살의 상징인 <고려수월관음도>의 염주’에서는 고려불화 속 염주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지막 11장에서는 무학산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직접 염주를 만들고 있는 노스님의 보리수염주 제작 방법을 소개한다. 부록으로는 본문에 번역하여 소개한 7편의 경전 원문을 실어 독자들이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 저자 소개 ]

 

태경(이선이)

해인사 출가. 봉녕사승가대학 졸업.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불교학과 석박사 학위 취득.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과정 수료.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실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종단 교수아사리 및 포교원 의례위원회 의례실무위원, 세종특별자치시 무형문화재 위원 역임.

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법계위원회 의제실무위원.

 

| 저서 |

『조상경(造像經)-불복장의 절차와 그 속에 담긴 사상』(운주사, 2006)

『초기화엄사상사』(불교시대사, 2007)

『불복장(佛腹藏)에 새겨진 의미』(양사재, 2008)

『알기 쉬운 불교용어 산책』(양사재, 2011)

『고려 옹기와 청자에 음식을 담다-개경 승려와 사대부의 음식』(양사재, 2020, 세종학술우수도서)

『불교의례 낙화법의 기원과 형성과정』(경인문화사, 2021)

『낙화법과 수구즉득다라니』(공저, 경인문화사, 2025)

| 주요 논문 |

「『대승육정참회』의 성격과 구조」(불교연구 vol.21, 2004)

「『석문가례초』 다비작법절차에 나타난 무상계에 대한 소고」(한국선학 vol.30, 2011)

「『진묵선사유적고』에 보이는 경전명과 그 의미」(정토학연구 vol.16, 2011)

「한국전통색의 범위와 정간색 구조에 관한 연구」(한국색채학회 논문집 vol.26-4, 2012)

「‘사위성신변’과 대승불교미술의 기원」(불교학리뷰 vol.20, 2016)

「한국불교전통색의 시원 연구-『삼국사기』 복색조와 직관조를 중심으로」(동방학지 vol.181, 2017)

「묵담대종사와 불복장의식」(묵담대종사문도회, 2017)

「『석문의범』 간행의 의의와 한계」(동양고전연구 vol.72, 2018)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영색시(詠色詩)에 나타난 색채관과 특징」(온지논총 vol.61, 2019)

「조선후기 수륙재문(水陸齋文)에 나타난 불교음식 연구」(원불교 사상과 종교문화 vol.90, 2021)

「한국 불교문헌에 보이는 만두(饅頭)와 국수(洗麵)에 대한 의식(意識)변화 연구」(불교문예연구 vol.20, 2022)

「조선 명종(明宗, 재위 1545~1567)대 왕실 비구니승가의 불교수행관 연구」(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vol.93, 2022)

「『육경합부』의 육경(六經)과 진언의 관계성 연구」(불교학밀교학 연구 vol.4, 2023)

「『권념요록』 왕생담에 나타난 조선 왕실 여성의 관상염불수행」(한마음연구 vol.11, 2023)

「감로도에 나타난 아귀의 정체성 연구」(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vol.98, 2023)

「아랫녘 수륙재의 수륙의문계통과 개선방향」(불교학보 vol.106, 2024)

 

[ 차례 ]

 

서문

일러두기

 

  1. 우리는 염주를 얼마나 알고 있나
  2. 관상법(觀想法)으로 염주경전 읽기
  3. 수행자의 생활필수품인 염주

염주의 기원은 말라(mālā, 鬘)

수행자의 도구(道具)인 수주(數珠)

  1. 염주는 어떤 의미인가

인도에서는 신들의 상징물

네팔에서는 관자재보살

티베트에서는 아미타불

  1. 목환자수주는 염천(焰天)에 태어나게 한다
  2. 정토왕생하는 수주의 모양[相]
  3. 연명(延命)하는 보리수염주의 공덕
  4. 변현(變現)하는 금강수보살의 명왕(明王)
  5. 수주를 만드는 의궤
  6. 존나보살의 상징인 <고려수월관음도>의 염주
  7. 무학산 노스님의 염주 만들기

보리수나무를 도솔암으로 옮긴 이야기

염주 만드는 모습

 

미주

참고문헌

부록-경전 원문

 

[ 책 속으로 ]

 

염주와 관련된 경전을 바르게 이해하려고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이 경전이 언제 번역되었는지, 번역될 당시의 사회는 어떠하였는지를 반드시 알 필요가 있다. 그 시대의 배경과 사상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 경전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불교사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고 경전을 이해하면, 염주신앙에 바르게 접근하고 염주의 쓰임새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_16~17쪽 <2. 관상법(觀想法)으로 염주경전 읽기> 중에서

 

이 책에서는 염주 관련 경전을 소의경전부터 번역 시기를 기준으로 순서대로 배열하여 경전 내용을 설명하였다. 불교사상이 어떻게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경전의 내용과 사상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곧 관상염불에서 염주 사용하는 법을 아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염주의 사용법을 바르게 아는 것은 곧 염주를 바른 수행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_18쪽 <2. 관상법(觀想法)으로 염주경전 읽기> 중에서

 

염주의 재료로는 목환자, 자거, 철, 숙동, 수정, 진주, 제석자, 금강자, 연자, 보리자, 다라수자, 흙, 나선(螺琁), 아(牙), 적주(赤珠), 율무, 풀 등을 쓸 수 있다. 수행자에게 가장 좋은 염주는 보리수와 수정으로 만든 수주(數珠)이다. 염주알의 개수는 1,080, 108, 54, 27, 21개 등으로 할 수 있으며, 표준으로는 108개가 가장 좋다. 별도로 10개의 알로 된 기자(記子)염주도 있다. 이 염주는 갖추어진 염주를 한 바퀴 돌릴 때마다 한 개씩 수를 더하여 가기 때문에 큰 숫자를 세며 염송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_20~21쪽 <2. 관상법(觀想法)으로 염주경전 읽기> 중에서

 

삼보를 칭념하며 숫자를 세고 구슬 모양의 열매를 굴리기 때문에 수주(數珠)이다. 마음속에서 온전히 한곳에 집중하고 소리를 내어 삼보를 염(念)하기 때문에 염주(念珠)라고 부르는 것이다. 숫자를 세는 도구의 재료가 목환 열매이기 때문에 목환(木槵)이라고 하였으며, 번뇌를 없애기 때문에 무환(無患)이라고 하였다. 구슬[珠]은 열매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석의 의미가 강한 주(珠)보다는 자(子)로 혼용하여 썼다. 이렇게 수주는 초기에 삼보를 칭념하기 위해 수를 세는 기구로 쓰였다. 하지만 칭념이 점차 의례와 의궤로 형식을 갖추며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인식하게 되어 점차 염주로서의 쓰임이 보편화되었다. _65~66쪽 <5. 목환자수주는 염천(焰天)에 태어나게 한다> 중에서

 

초기에는 염주를 단순히 업장을 소멸하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그러다 차츰 의미가 확장되어 염주를 구성하고 있는 재료와 끊어 돌리는 법에도 뜻을 부여하여 공덕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염주 수행법의 의미 변화는 <고려수월관음도>에서 관음보살이 손에 붉은 실을 꿴 수정염주를 들고 있는 도상으로 더욱 친숙하게 나타난다. 염주를 사용하는 공덕은 반야상을 통해서 설명되지만, 반야보살을 관음보살로 변용하여 수용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고려수월관음도>의 도상은 『화엄경』 28번째 선지식인 관음보살을 묘사하는 내용이다. 한국불교에서 불화의 도상으로 염주를 수용할 때, 염주는 수행도구로 이해하기보다는 관음보살이 지니는 지물의 상징으로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_89~90쪽 <6. 정토왕생하는 수주의 모양[相]> 중에서

수주의 개수는 108과(顆)를 채운 것이 가장 좋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 108과에서 시작하여 반씩 줄여나가면서 숫자를 정한다. 108과, 54과, 27과, 14과이다. 수주는 부처님의 명호와 다라니를 염송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기만 해도 복이 있다. 손에 들고 있으면 행주좌와에 따라 공덕이 있게 된다. 보리수는 부처님께서 깨달은 곳이다. 때문에 9가지 재료의 염주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보리수로 만든 수주이다. _97~98쪽 <7. 연명(延命)하는 보리수염주의 공덕> 중에서

 

삼보를 믿지도 않고 비방하는 한 외도가 있었다. 어느 날 외도의 아들은 인간이 아닌 것에 의해서 타살되었다. 외도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은 것과 같이 보리수가 신통력이 있다면, 아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외도는 죽은 아들을 보리수 아래에 눕혀놓았다. 그리고 7일 동안 부처님의 명호를 송하고 염하였다. 7일이 지나자 아들이 소생하였다. 이를 본 외도들은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그러자 보리수에 목숨이 서렸다고 하여, 연명수(延命樹)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부터 보리수는 연명수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퍼졌다고 한다. _98쪽 <7. 연명(延命)하는 보리수염주의 공덕> 중에서

 

염주는 처음에 불법승 삼보를 칭명하는 횟수를 세는 수주로 시작하였다. 새로운 경전이 번역되며 밀교의 수법이 유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염송할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관상의 도구로 변화한다. 염주는 아미타불과 관음보살을 상징하며, 보리수염주의 공덕은 생명을 연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비로자나불의 법신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오불, 관음보살, 금강수보살, 명왕 내지는 불모까지 변현한다. <고려수월관음도>에 그려진 염주는 문수동자의 선지식인 관음보살의 지물인 동시에 불모의 개념으로 이해된다. 부처님의 설법이며 해동초조인 의상 스님의 선양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불교의 염주에 대한 이해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전개되었다. 그 원천은 「낙산이대성관음정취조신」에서 주인공인 의상 스님이 동굴에 들어가 수정염주를 얻는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고려불화에 등장하는 청조는 염주 공덕을 넘어 한국불교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는다. _151쪽 <10. 존나보살의 상징인 <고려수월관음도>의 염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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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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