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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승기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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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4946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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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A5
불타발라타/법현/석보운 국역/혜안

책소개

현재 한국불교를 비롯한 세계의 불교는 여러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 특히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포교의 방편이 제시되어야 하고, 정법을 수호하고 다른 종교와의 화합도 이루어야 한다. 한국불교의 1700년에 걸친 역사를 수호하고 전해졌던 수행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한국불교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필요한 것이 출가수행자로서의 초심과 계율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여러 율장 가운데 주요 5대 광율(廣律)은 화지부의 「오분율(五分律)」, 법장부의 「사분율(四分律)」, 설일체유부의 「십송율(十誦律)」, 근본설일체유부의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 등 상좌부 계통의 율과 대중부(大衆部)의 「마하승기율(摩訶僧祇律)」이 꼽히며,이들은 전체의 내용이 완전한 형태를 갖춘 율장이다. 특히 마하승기율은 율장에서 ‘마하’(大)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어 다른 광율과 다르게 대중부의 계율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마하승기율 사기에는 “‘마하승기(摩訶僧祇)’는 대중이 많았던 까닭으로 이름하였고, ‘마하승기’는 대중의 이름이니라.”라는 구절에서 율장의 이름이 아닌 대중을 나타내는 논리이고, 그 내용과 구성을 살펴보면 상좌부 율장인 「십송율」과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에서 전하고 있는 내용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다.
대중부의 율장이라고 추정하는 관점은 계율 제정의 과정에서 연기(緣起)를 설명하면서 경장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나, 이 율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경전은 대부분이 상좌부의 경장을 언급하고 있고 그 내용이 율장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부파불교시대에 상좌부와 대중부가 일정부분에서 율장을 공유하였다는 추정은 가능하다.
「마하승기율」은 산스크리트어 Mah?sa?ghikavinaya의 번역으로,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 동진(東晋)에서 416~418년에 걸쳐 인도승려 불타발타라(Buddhabhadra)와 법현(法顯)이 도량사(道場寺)에서 한역하였으며, 이역본으로는 「마하승기비구니계본」, 「마하승기율대비구계본」 등이 있다.
「마하승기율」은 모두 4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른 율장과는 다르게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율장을 나누어서 결집한 것이 아니고, 발거(跋渠)로서 구분한 특징이 있다. 제1권부터 제22권까지는 비구 계율의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를 결집하고 있고, 제23권부터 제35권까지는 다른 율장의 건도(?度)에 해당하는 내용을 잡송(雜誦)으로 결집하고 있으며, 제36권부터 제40권까지는 비구니 계율의 바라제목차를 결집하고 있다. 그렇지만 권수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비구니 계율을 완전하게 수록하고 있는 다른 광율과 비교하여 아주 간략하게 결집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비구계는 4바라이법(波羅夷法), 승잔계(僧殘戒), 2부정법(不定法), 30니살기바야제법(尼薩耆波夜提法), 단제(單提) 90사법(事法), 4제사니(提舍尼), 중학법(衆學法), 7멸쟁법(滅諍法), 법수순(法隨順), 잡송발거법(雜誦跋渠法) 등이 있다. 비구니계는 8바라이법(波羅夷法), 19승잔법(僧...殘法), 30사(事), 141바야제법(波夜提法), 8제사니법(提舍尼法), 중학법(衆學法), 7멸쟁법(滅諍法), 법수순법(法隨順法), 잡발거(雜跋渠) 등이 있다.
또한 「마하승기율」에서 비구에게 해당하는 부분을 따로 모아서 편찬한 이역본으로는 「마하승기율대비구계본(摩訶僧祇律大比丘戒本)」이 있고, 비구니에게 해당하는 부분만을 따로 편찬한 「마하승기비구니계본(摩訶僧祇比丘尼戒本)」이 있다.
그렇지만 「마하승기율」은 다른 율장과 비교하여 구성이 체계적으로 결집되지 않았고, 연기의 부분을 설명하면서 여러 경장을 언급하고 있으나, 바라제목차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른 율장과 어긋나는 점과 부파불교시대에 삽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내용이 전해지는 것으로 추정한다면, 여러 변화를 수용하였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불교는 ‘계율’ 관련부문에서 수계작법은 물론이고, 율장에 대한 연구나 교육이 중국에서 정리된 「사분율「에 국한되고 있음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사분율」은 인도의 여러 부파불교 중 상좌부 계통의 법장부가 전승해온 율장으로, 중국 당나라 때의 도선율사가 이를 중국 여건에 맞추어 삭제하거나 덧붙이고 대승불교적 해석을 적용하여 본격적으로 유통했고 이에 기반한 남산율종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한국불교의 승가 위상과 역할은 과거 왕조시대를 거쳐 현대의 민주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모를 거치면서, 구현하고자 하는 불교정신도 대승불교에서부터 선불교까지 다양해졌지만, 동시에 현대사회의 승단 역시 율장에 의지해 수행과 교화를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는 옛날과 다르지 않다.
율장에 대한 연구와 해석은 한국불교 승단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며 「사분율」뿐만 아니라 이 책 「마하승기율」과 이미 간행된 「십송율」 등 다양한 율장과 관련 주소(註疏)에 대한 비교연구도 이루어져야 한다. 율장 연구에 관한한 여타 불교권 나라에 비해 한국불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대한불교조계종의 경우, ‘조계종 선원청규’나 ‘조계종 청규’를 제정하는 등 근본율장을 보완하여 현대의 승단과 종단을 운영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인도 초기불교의 계율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은 물론, 그 핵심 사상과 내용들은 오늘날 승가에서도 여전히 지켜야 할 유용한 것임을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기를 기대한다.

 

저자 : 불타발타라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359~429)는 북인도 출신의 비구로, 출가하여 경전을 두루 섭렵했으며, 특히 선율(禪律)에 정통했다. 406년 중국 장안에 들어간 뒤 역경에 종사했으며, 동진(東晋)의 역경 삼장으로 불린다. 마하승기율을 비롯하여, 총 13부 125권을 번역했다. 429년 세수 71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여산(廬山) 18현(賢)의 하나로 꼽힐 만큼 이름을 떨쳤으며, 수많은 제자에게 영향을 주었다. 불대발다(佛大跋陀), 각현(覺賢), 불현(佛賢). 발타라(跋陀羅)라고도 한다.

저자 : 법현
법현(法顯, ?~?)은 최초로 인도를 순례한 중국 동진의 승려이다. 399년에 중국을 떠나 402년 인도에 도착하여 중국과 인도 교류의 기반을 닦았다. 그의 여행 기록인 「불국기」는 수세기 동안의 인도 불교의 역사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역자 : 석 보운
釋 普雲/ 宋法燁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에서 출가하였고, 문학박사이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계율)이며, 지방의 율원 등에도 출강하고 있다.
논저|논문으로 「율장을 통해 본 주불전의 장엄과 기능에 대한 재해석」 등 다수.
번역서로 「십송율」(상ㆍ중ㆍ하), 「보살계본소」,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약사」,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파승사」,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상ㆍ하),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 「근본설일체유부필추니비나야」, 「근본설일체유부백일갈마 외」, 「안락집」(상ㆍ하) 등이 있다.

 

목차

역자의 말
해제

비구승계법(比丘僧戒法)

마하승기율(摩訶僧祇律) 제1권 마하승기율 제2권
마하승기율 제3권 마하승기율 제4권
마하승기율 제5권 마하승기율 제6권
마하승기율 제7권 마하승기율 제8권
마하승기율 제9권 마하승기율 제10권
마하승기율 제11권 마하승기율 제12권
마하승기율 제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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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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