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다선집(다신전 동다송 선문사변만어)(불광 선문총서7)

이 책은 조선후기의 대선사이자 한국 다도의 중흥조로 추앙받고 있는 초의 선사의 다신전, 동다송, 선문변만어를 통광 스님이 번역, 주를 달고 해설을 붙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찻잎의 채취, 차 고르는 법, 차 만드는 법, 차 마시는 아취 등 총 22개 의 절목으로 차에 대해 총망라하고 있는 다신전(茶神傳), 차이 관한 신이한 전설을 중심으로 차의 효능, 차 끓이는 법 등을 노래한 동다송(東茶頌), 초의 선사의 선사상이 잘 나타나 있는 선문사변만어(禪門四辨漫語)는 차를 연구하는 이들에게는 물론 참선납자들에 불후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바, 이 세 가지를 한문본과 아울러 역자가 세밀한 주해를 붙여 엮은 이 책은 초의 선사의 진면목을 여실히 드러낸 역작으로 모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저자 : 초의
◆ 서기 1786년 전남 무안군 삼항면에서 태어났다. 15세 되던 해 운흥사의 벽봉민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19세 때 영암 월출산에 혼자 올랐다가 보름달이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확철대오했다. 그후 해남 태흥사 완호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고 법맥을 이었다. 제방의 선지식을 두루 참방하여 탁마한 끝에 경율론 삼장에 통달하였으며 연담유일 선사의 선지를 이어받았다. 선과 교 뿐만 아니라 유교와 도교 등 제반 학문에도 조예가 깊었고 범서에도 능통했다. 정약용, 김정희, 신위, 홍석주 등과도 폭넓은 교유를 하였다. 대흥사 쾌년각에서 세수 81세 법랍 65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 저서로 《일지암시고》《일지암문집》《최의선과》《선문사변만어》《동다송》《다신전》 등이 있으며, 조선후기의 대선사이자 한국 다도의 중흥조로서 다성으로 칭송되고 있다.

저자 : 통광 (역주)
◆ 1940년 지리산 칠불사 인근마을에서 출생.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제반 선원과 강원에서 수업, 탄허 스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동국 역경원 연수원을 수료했다. 6·25 전란에 전소된 칠불사로 복원, 현재 칠불사 주지로 수행 정진 중이다. 역서로 《고봉화상 선요·어록》이 있다.

해제
1. 초의선사 행장
2. 다신전·동다송
3. 차란 무엇인가
4. 차의 성분과 효능
일러두기
다신전
1. 찻잎의 채취
2. 차를 만드는 법
3. 차의 품질 식별
4. 차를 보관하는 방법
5. 불 가늠
6. 끓는 물을 식별하는 법
7. 차를 내는 데 쓰는 여런 차와 쇠어버린 차
8. 차 끓이는 법
9. 차관에 찻잎을 넣는 법
10.차 마시는 아취
11.향기
12.빛깔
13.맛
14.오염되면 차의 참됨을 잃는다
15.변질된 차는 마시지 말라
16.천수의 등급
17.우물물은 차 끓이는 데 적절치 못하다
18.물을 받아 놓는 것
19.다구
20.찻잔
21.행주 헝겁
22.차의 위생관리
동다송
제 1송 남국의 아름다운 나무
제 2송 이슬 머금은 취금의 혀
제 3송 천신과 사람이 다 사랑한다.
제 4송 술을 깨게 하고 잠을 적게 한다
제 5송 수 문제의 뇌골통증을 낫게 한다
제 6송 모든 음식 가운데 으뜸이다
제 7송 다른 것에 물들면 참됨을 잃는다
제 8송 정성껏 가꾸고 만들어야 아름답다
제 9송 명차 월간 운감
제10송 육안차 맛과 몽산차 약을 겸하다
제11송 팔순 노인이 동안이 되다
제12송 아홉 가지 어려움과 네 가지 향기
제13송 총명하여 모든 것에 막힘이 없다
제14송 바위 틈에 자라는 푸른 싹
제15송 물과 차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
제16송 몸이 맑은 경지에 오르다
제17송 청한하여 마음이 깨이다
백파거사제
운간월만 좋다고 손꼽지 말라
선문사변만어